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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날 녹여주오' 지창욱과 원진아의 심장이 서로를 향해 뛰기 시작하며, 본격 해동 로맨스의 막을 열었다.
한편, 동찬은 김홍석(정해균)의 부탁으로 국회의원과의 식사 자리에 억지로 참석했고, 그곳에서 의외의 인물을 마주쳤다. 그를 본 동찬은 연구소 캡슐 속에 그와 똑같이 생긴 냉동인간이 섬광처럼 스쳤다. 백영탁(이도엽) 형사로부터 니콜라이가 이미 작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황박사의 차량 폭발 사고 용의자도 니콜라이가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더욱 의심스러운 눈으로 의문의 남자를 바라봤다.
냉동인간에 대한 미스터리는 계속해서 조금씩 풀려가는 듯 보였다. 나하영(윤세아)은 "조기범 박사 차량 폭발 사고 범인을 알고 있다"는 제보 전화를 받았고, 전화의 주인공은 "마동찬 피디라는 사람과 함께 볼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조건을 걸었다. 이걸 전한 하영에게 동찬은 이석두에 대한 비공식 자료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역시나 그의 부탁이었기에, 이유를 몰라도 응한 하영. 다음 날 동찬이 혼자 포천으로 장소 헌팅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곤, 취재를 핑계로 포천으로 향했고, "나 지금 포천이야. 동찬씨랑 같은 호텔에 있어"라고 조심스레 전화를 걸었다. 그날 밤, 동찬과의 극적인 재회를 상상했지만, 그는 결국 오지 않았고, 그녀는 혼자 눈물을 흘렸다.
tvN '날 녹여주오'는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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