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태오(38)가 "2000년대 전 한국의 멜로영화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특히 '버티고'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으로 초청받은 영화 '레토'(19,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유태오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끌었다. 최근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SBS 드라마 '배가본드'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그는 '버티고'에서 출중한 능력과 외모를 가진 것은 물론 연인에게 한없이 다정한 면모까지 갖췄지만 숨겨야만 했던 아픔을 가진 남자 진수로 변신, 높은 싱크로율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스포츠조선과 만난 유태오는 멜로 장르에 대한 관심에 대해 "취향이 로망으로 변한것 같다. 그 말이 한편으로는 한국영화에서 내가 생각했던 멜로가 더이상 없다는 말이기도 한 것 같다. 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들어오면 비디오가게에 가서 비디오를 빌려 한국영화를 봤다. 그때 당시 좋아했던 장르가 멜로였다. 2000년대 전까지 많은 멜로 영화가 있었다. 그 이후는 파워풀한 한국영화, 한국영화의 뉴웨이브라고 불리는 장르가 계속 나오더라. 하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는 '접속'(97, 장윤현 감독) '편지'(97, 이정국 감독) '8월의 크리스마스'(98, 허진호 감독) 등의 멜로 영화다"고 밝혔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여자가 창밖의 로프공과 마천루 꼭대기에서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등이 가세했고 '러브픽션' '삼거리 극장'의 전계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6일 전야 개봉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