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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파2' 백종원, '산시성 시안의 맛'에 감탄 "혼자 먹어서 미안"[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10-13 23:54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중국 산시성 시안으로 떠났다.

13일 방송된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이하 '스푸파2')에서는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미식문화기행을 펼쳤다.

이날 백종원은 유포?x을 먹기 전부터 "시안의 특이한 문화 중 두가지가 여기에 있다"며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포?x은 '기름 부은 면'이라는 뜻으로, 시안의 특이한 문화 중 하나인 큰 그릇에 담겨나오며, 넓은 면을 사용한 요리이다.

유포?x을 먹은 백종원은 "만든 사람한테 미안하지만 들어가는 거 별거 없는데 이 맛이라니"라며 맛에 감탄했고, "기름떡볶이랑 비슷하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유포?x을 먹은 후 거리로 나선 백종원은 "술이 한잔 생각날 때 먹으러 가는 음식"이라며 후루터우 샤오차오를 찾았다. 백종원은 시안의 명주 서봉주를 시킨 후 "서봉주는 명주이지만 식당에서 판매되는 것은 가격이 좀 저렴한 술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용기가 주해. 싸리나무를 엮어서 만든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또 '모'라는 빵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백종원은 "모는 시안 사람들에게서 뗄레야 ? 수 없는 쌀밥 같은 존재"라며 모를 다 뜯어 가져가면 대창과 함께 볶아준다고 먹는 독특한 방법을 선보이며 "혼자 먹기 미안하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후라탕을 먹으러 향했다. 후라탕은 후추가 들어간 매운탕이라는 뜻이었다. 백종원은 "모라는 빵이 있다. 여기 사람들은 탕을 받기 전에 이 빵을 손으로 뜯어서 넣는다"라고 말했고, 실제 사람들은 탕을 받기 전 손으로 빵을 뜯어 그릇에 넣고 있었다.

모가 탕을 만나 점점 불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약간 육개장 먹는 느낌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마친 백종원은 거리로 향하가 '감떡' 황구이스즈빙을 발견하고 바로 구입했다. 알고보니 감을 갈아서 만든 호떡이었고, 시안의 특산물이었다. 또 백종원은 호떡을 먹으면 길 건너편에 쩡가오를 파는 집을 찾았고, "이건 꼭 먹어야한다. 딱 우리 약밥이랑 비슷하다"라고 음식을 소개했다.


다음으로 싸오쯔?x을 먹으러 간 백종원은 "국숫집에 가면 면수를 주는데 비교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라고 꿀팁을 전했다.

싸오쯔?x을 맛 보기 전 백종원은 요리 이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전했고, "고기를 다져서 넣은 국수라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국수를 맛 보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국수 향이 약간 시큼하다. 근데 면이 입에서 춤을 추는 느낌이다"라며 극찬했다.

저녁이 되자 백종원은 야식을 먹으러 길거리로 향했고, 지나가던 길에 모를 직접 굽는 곳에서 한참을 구경하다 안으로 들어가 여러가지 음식을 주문하며 "많이 시킨 것 같지만 아니다"라며 자연스럽게 주문을 마치며 들어갔다.

백종원은 삼진세트라는 음식을 주문했고, "이건 시안의 '김떡순'이다. 이렇게 시켜도 18위안 밖에 안 된다"라고 소개했다. 백종원이 주문한 음식은 햄버거처럼 생긴 모양에 고기를 다져 넣은 '러우지아모'와 시큼한 맛이 일품인 '량피'였다. 또 삼진세트의 마지막인 음료수인 '빙펑'은 국가에서 각 지역에서 탄산음료를 개발하라는 말에 개발 된 음료다. 다른 지역에서는 탄산에 밀렸지만 시안에서는 아직도 빙펑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날 아침 백종원은 "따뜻한 국물을 먹으러 간다"라며 양 내장탕인 '수이펀양짜' 집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이 지역이 회족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래서 양 고기를 많이 먹는다"라며 "양 내장탕을 맛들이면 끊기가 어렵다"라며 식사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보통으로 시켰는데 특으로 시킬 걸 그랬다"라며 "양 고기의 누린 향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라며 국물까지 추가해서 한 그릇을 먹었다.

백종원은 "벌써 마지막 밤이다. 시안에서 유명한 것"이라며 한 가게로 향했고, 벌써 엄청난 줄을 서 있는 모습에 놀랐다.

알고보니 그 가게는 편정러우라는 음식을 파는 곳이었다. 펀정러우는 고기를 갈아서 찐 음식이었다. 백종원은 음식을 받고나서 마늘이 보이자 "마늘이 보이면 무조건 까세요. 무조건 필요하다"라며 마늘을 까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설렁탕 집에서 수육을 먹었는데 간이 되어서 나온 느낌이다"라며 "빵에 넣어서도 먹는다"라며 "빵에서 넣어 먹으면 밥을 먹는 느낌이다"라고 소개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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