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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정현이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중 선영은 '또라이' 소리까지 들어가며 엑스 남편 현우와 이혼식까지 치루며 이혼을 한 후 싱글라이프를 살게 된 번역가. 하지만 깔끔한 이별이란 없었던가, 계속 현우가 필요한 순간이 불쑥불쑥 찾아오고 그때마다 현우를 찾게 된다. "제발 이혼한 사람들처럼 남남으로 지내자"는 현우의 말에 상처받은 선영은 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 남자 상철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현우를 잊기 위해 노력한다.
이날 이정현은 '두번할까요' 촬영 과정을 "'이혼식'이라는 설정부터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게 어려웠다. 상황 설정이 다 현실적이진 않지 않나. 그래서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하지만 코미디 영화이니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거라고 마음을 유연하게 먹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현은 결혼 이후 연기와 작품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더 편해졌다고 입을 뗐다. 그는 "결혼하고 마음이 더 편해졌다. 힘들다가도 남편을 보면 보면 마음이 놓인다. 정말 너무 좋다. 신랑과 같이 이 영화를 보게 될 텐데 같이 나란히 앉아서 보게 되면 정말 떨릴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정현은 "영화 속처럼 결혼은 미친 짓이 아니다. 너무 편하고 좋다"며 "평생 같이할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게 마음에 놓이고 굉장히 큰 선물인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용의주도 미스 신'(2007), '황구'(2013), '파일: 4022일의 사육'(2014)를 연출한 박용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상우, 이정현, 이종현, 성동일, 정상훈 등이 출연한다. 10월 1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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