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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머니' 감독 "이하늬, 팔색조 아닌 구색조...만능 배우"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0-10 11:47


영화 '블랙머니'의 제작보고회가 10일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양민혁 검사(조진웅)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질문에 답하는 이하늬의 모습. 압구정=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0.1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지영 감독이 배우 이하늬를 향해 "'팔색조'를 넘어 '구색조'정도 되는 배우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범죄 영화 '블랙머니'(정지영 감독, 질라라비·아우라픽처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사건 앞에서는 위 아래도 없고, 수사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덤비는 서울지검의 일명 '막프로' 검사 양민혁 역의 조진웅,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국내 최대 로펌의 슈퍼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 역의 이하늬, 그리고 정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정지영 감독은 이하늬에 대해 "이하늬는 정말 '팔색조'다. 지성미를 돋보이는 역할을 보지 못해 고민한 지점은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이하늬 안에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 '팔색조'가 아닌 '구색조'정도 된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이하늬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김나리라는 역할은 정말 쉽지 않았을 것이다. 차분하다고 해서 표현이 되는 부분이 아니라 경계선이 있다. 넘어갈 수 없는, 그러나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지점이 있다. 톤앤 매너를 잡았다고 해서 지켜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하늬를 지켜봤더니 호흡을, 본질을 가지고 가는 모습을 봤다. 본인이 해온 노하우도 있겠지만 이 작품을 제대로 해석한 것 같다. '팔색조' 중에 꺼낸 모습이 아니라 응축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진웅, 이하늬가 가세했고 '남영동1985' '부러진 화살' '이리'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1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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