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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지영 감독이 배우 이하늬를 향해 "'팔색조'를 넘어 '구색조'정도 되는 배우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이하늬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김나리라는 역할은 정말 쉽지 않았을 것이다. 차분하다고 해서 표현이 되는 부분이 아니라 경계선이 있다. 넘어갈 수 없는, 그러나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지점이 있다. 톤앤 매너를 잡았다고 해서 지켜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하늬를 지켜봤더니 호흡을, 본질을 가지고 가는 모습을 봤다. 본인이 해온 노하우도 있겠지만 이 작품을 제대로 해석한 것 같다. '팔색조' 중에 꺼낸 모습이 아니라 응축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진웅, 이하늬가 가세했고 '남영동1985' '부러진 화살' '이리'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1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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