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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김흥국, '성폭행 무혐의' 이후 첫 예능…'불량감자' 유현철 등장[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10-07 23:1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무혐의' 이후 첫 예능에 도전했다.

7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불미스러운 일로 잠시 방송계를 떠났던 가수 김흥국과 배우 김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미의 숨겨진 손녀딸이 국밥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숨겨진 손녀딸의 정체는 바로 배우 김지영이다.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이를 연기한 김지영은 회장 김수미와 할머니, 손녀딸로 7년간 호흡을 맞췄다.

김수미는 김지영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며 "악바리 같았다"며 소감을 전했고, 김지영은 "배우들이 실제 선수들처럼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힘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때 '전원일기'에서 노마 역으로 출연했던 김태진 등장했다. 김태진은 '전원일기' 당시의 단체 사진을 가지고 왔고, 김수미는 "너무 놀랐다. 감개무량하다. 내가 가끔 네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 김태진은 "지금 한의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노마는 김수미를 위해 '한방소화제'를 만들어 선물로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김태진에게 "배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냐"고 물었고, 김태진은 "시골에서 촬영을하며 어른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지영은 김태진을 보고 "전원일기 식구들 다 같이 와서 식사를 하며 좋겠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약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흥국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흥국은 가게 오픈 선물로 휴지들 들고 찾았고, "축하한다"라고 인사를 건내며 개그맨 최양락을 보고 "아이 이 사람이 왜 여기있어"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김흥국은 트레이드마크인 호탕한 웃음으로 "욕먹을래? 국밥먹을래는 뭐냐"고 묻고 "욕먹고 싶다"고 말해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불미스러운 사건 후 근황을 묻는 질문에 김흥국은 "축구를 잘 나갔다. 축구를 나가면 그 사람들은 반겨준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김수미는 "나는 애기 엄마가 걱정이 됐다"라고 말했고, 김흥국은 "집사람이 힘들었다. 집사람은 '부끄러워서 밖을 못 나가겠다'고 하더라 늦둥이 딸은 '학교를 못 가겠다'고 하더라. 진짜 힘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이어 "극단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흥국은 "많은 팬들이 안위를 적정했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또 김수미는 "자기가 여리잖아. 나는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촉이 있었다. 아닐 거라 생각했다"라며 "돈은 많이 모아뒀었냐"고 물었고, 김흥국은 "돈은 금방 까먹더라"라며 어려웠던 당시를 이야기했다.

특히 김수미는 "죽기 전에 이런 일을 겪어서 이제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거다. 근데 진실을 못 밝힐 수 도 있는 거였다"라며 김흥국을 위로 했고, 김흥국은 "욕이라도 좀 먹어야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다"라고 김수미에게 욕을 부탁했다.

이에 "김수미는 넌 수 백억 벌거다"라며 거침없는 욕설을 쏟아냈고, 김흥국은 "나도 같이 욕을 할 뻔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수미는 김흥국의 아내를 위해 국밥을 포장해 줬고, 김흥국에게 "주소 좀 알려주고 가"라며 김흥국을 챙겼다.

가게를 나서는 김흥국에게 김수미는 포옹을 해주며 "고생했다"라고 그를 위로했다.


이후 '불량감자' 배우 유현철이 등장했다.

유현철은 김수미에게 "선생님과 '안녕 프란체스카'에 함께 출연을 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현철은 등장하자마자 "김수미 선생님한테 욕을 먹으면 잘 된다는 속설이 있다. 욕을 먹고 싶다"라고 밝혔고, 김수미는 시원하게 욕을 해줬다.

욕을 먹은 유현철은 인사를 90도로 하며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했다. 또 유현철은 "이제 보험일을 하고 있다. 내 꿈보다 자식들을 위해 일을 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양락은 유현철에게 "방송을 보면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냐"라고 물었고, 유현철 "우리 큰 아이가 연예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근데 아빠가 예전의 모습을 보고 '우리 아빠가 방송에 나왔으면'하는 마음이 크더라. 그때 활동하던 동료가 톱스타가 됐을 때"라고 밝혔다.

유현철은 "내가 맡았던 역할이 우스꽝스러운 역할인데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다"라고 걱정했다.

한편 이날 서효림의 절친 김정민이 등장했고, 서효림은 한동안 힘든 일 때문에 방송을 하지 못했음을 아쉬워하며 "네가 철 든 것 같아서 속이 상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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