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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임시완과 이동욱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지난 4주간 '타인은 지옥이다'를 완벽하게 이끌었다.
친절하고 유능한 치과의사 서문조로 시청자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던 배우 이동욱은 그간의 작품들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2화 엔딩에서 살인마인 진짜 정체가 공개되면서 최고의 반전을 선사했고, 매회 파격적인 전개를 이어가는 '타인은 지옥이다'의 스토리라인에 긴장감을 더하는 주역으로 활약을 펼친 것. 낯선 이에 대한 경계심으로 똘똘 뭉친 종우가 첫 만남에서 '고시원에서 제일 정상인 것 같다'라는 평을 내릴 만큼 완연한 보통 사람의 면모와 고시원의 타인들 중 가장 잔혹한 본성을 가진 살인마의 섬뜩한 얼굴을 넘나들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 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이동욱에게 안방극장이 열광하는 이유다.
이처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빈틈없이 연기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임시완과 이동욱. 지옥의 한가운데에서 마주한 이들이 남은 두 번의 이야기에서 어떤 결말을 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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