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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BIFF] 조정석 "뛰어내리는 장면서 고소공포증 느껴..윤아에 의지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0-04 13:25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영화 '엑시트'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다. 배우 임윤아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0.04/

[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배우 조정석이 "뛰어내리는 장면에서 윤아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재난 탈출 액션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 외유내강 제작)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대학교 산악부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취업 실패를 거듭하며 몇 년 째 백수 생활을 이어간 용남 역의 조정석, 대학교 산악부 당시 타고난 존재감은 희미해지고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 후 퍽퍽한 회사원 생활을 해나가는 의주 역의 윤아, 그리고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와 대학동아리 후배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7월 개봉해 941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여름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조정석은 "나는 뛰어 내리는 장면에서 너무 무서워서 뛰어내기리 쉽지 않더라. 그때 나도모르게 윤아에게 의지하게 됐다. 윤아의 눈을 바라보며 뛸 결심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아는 "그 장면에서 뛰는걸 무서워하는지 몰랐다. '잘 뛸 수 있어'라고 하길래 안 무서운줄 알았다"며 놀랐고 조정석은 "그 말을 나에게 한 말이었다"고 농을 던졌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초청작 299편(85개국),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장·단편 합산 월드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리사 타케바 감독)이, 폐막작은 한국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

부산=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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