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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피오 부러워→공로상은 걸그룹"…'비스' 서은광X신우, 군인돌의 각잡힌 입담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9-25 08:3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서은광과 신우가 '비투비 은광'과 'B1A4 신우'가 아닌 이기자 부대 '상병 서은광'과 '이병 신동우'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국군의 날 특집으로 '비스, 군대가다' 편이 꾸며졌다. '비디오스타' MC들이 직접 이기자 부대에 방문한 것. MC김숙, 박나래, 산다라박, 그리고 부상으로 불참하게 된 박소현 대신 스페셜 MC로 참여하게 된 전효성, 차오루, 키썸이 함께 했다. 또한 현재 이기자 부대에서 군 복무중인 비투비의 서은광, B1A4의 신우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여기까지 와서 반가운 얼굴을 못 보고 가면 아쉽지 않나"라며 서은광과 신우를 소개했다. 한층 여유로운 모습의 상병 서운광과 달리 일병 신우는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이었다. 시종일관 정자세로 전방만 주시하고 있는 신우를 본 김숙은 "신우가 우리를 보질 않는다. 여유가 없다"고 말했고 서은광은 "한창 그럴 때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군인 패치만은 제대로 된 신우. 전효성은 "신우씨는 사전 인터뷰에서 군 홍보만 30분을 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반되는 두 사람에 모습에 박나래는 가수 데뷔는 누가 먼저였는지 물었다. 이에 서은광은 "데뷔는 신우가 먼저였다. 나이는 내가 더 많다"고 말했다. 또한 군 입대 전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신우와 달리 처음 출연하게 된 서은광은 "군대에서 첫 출연을 하게 됐다. 왜 입대 전에 내가 나가지 않았을까 싶다. 한을 푸는 방송"이라며 웃었다.

군악대에서 활약하게 된 두 사람. 신우가 군악대에 오게 된 게 서은광의 영향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우는 "영장이 나오고 이기자 부대에 가게 된 것을 알고 서은광 상병님에게 연락을 했는데 바로 군악대로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서은광 상병님만 믿고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살짝 후회하기도 했다. 모든 남자가 가장 힘든 부대를 자기가 나온 부대로 꼽는 것처럼 저 역시 이 상황이 힘든게 군대 자체가 힘든지 군악대가 힘든 건지 혼돈이 오더라"라며 "그래도 서은광 상병님이 조언을 많이 해줬고 잘 해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군입대 후 좋은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서은광은 "평생 살이 안붙었는데 처음으로 살이 붙기 시작하더라"라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니까 몸도 건강해지고 피부도 좋아졌다. 건강해 지는 게 느껴져서 좋다"고 말했고 신우 역시 "살이 많이 쪘다.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어서 좋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연히 힘든 점도 있었다. 가장 힘든 건 '사회와의 단절'이라고 전했다. 서은광은 "TV보기가 힘들었다. TV에 동료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동하는 게 그리웠다"며 "피오가 너무 부럽다. 너무 보기 좋다"라

두 사람은 "연예인 출신 병사들에 대한 인식 때문에 출연을 망설였다"며 '비디오스타' 촬영에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부대에 건의할 것이 있어 출연하게 됐다며 서은광은 "이기자 부대의 밥이 맛있다며 '들깨 오리탕'이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 적극 어필했다. 또한 두 사람은 군 창작 병영가요제에 참여한다며 직접 만든 군가를 선보이는 가 하면 공로상을 걸그룹에게 주고 싶다며 신우는 오마이걸을, 은광은 아이즈원을 최고의 걸그룹으로 꼽았다.

'비디오스타' MC들은 두 사람을 위한 깜짝 영상 편지를 준비했다. 서은광에게는 같은 소속사 (여자)아이들, 절친인 모델 김진경, 비투비 멤버들이 보내온 응원 영상이 소개됐다. 신우에게는 오마이걸과 B1A4의 공찬, 산들, 그리고 절친한 누나 이국주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성은광과 신우 모두 영상편지에 기뻐하고 감동했다.

두 사람의 관물대도 공개됐다. 두 사람의 관물대에는 팬들이 보내준 팬레터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신우는 "시간 날 때 틈틈이 본다. 일과 후 피곤할 때 보면서 힘낸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은광의 관물대에는 팬레트는 물론 분대장 임명장이 눈에 띄었다. 서은광은 "군대 와서 상장을 많이 받았다"며 뿌듯해했다. 훈련소에서 1등을 해 받은 시계를 자랑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방송을 마무리 했다. 팬들을 생각하며 울컥한 서은광은 "군 생활 즐겁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하고 있다. 너무 반갑다"고 전했고 신우는 "8개월 만인데 군대에서 열심히 복무하고 있다. 바나(팬클럽 이름) 여러분들도 식사 잘 챙기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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