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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개그 욕심에 도 넘었다" 정형돈, 케이윌 '영정사진' 논란→직접 사과 [전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9-23 21:3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생방송 중 케이윌의 사진에 도 넘은 장난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케이윌에게도 직접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지난 21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 전용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무덤 TV'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케이윌의 매니저가 출연해 게임을 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게임에서 졌고, 벌칙으로 케이윌의 사진에 먹칠을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옆에 있던 정형돈이 케이윌의 사진에 검은 사선을 그어 마치 영정사진처럼 보이게 만든 것. 정형돈의 행동에 함께 방송 중이던 장성규도 놀란 듯 "선넘돈" ('선을 넘는 정형돈'의 줄임말)이라고 외치며 그를 만류했다.

방송 이후 '마리텔' V2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형돈의 도 넘은 장난에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 글이 쏟아졌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같은 날 케이윌이 탄 차량이 스케줄 이동 중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정형돈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케이윌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인근 병원에 이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고 출연 예정이었던 스케줄도 취소했다.


정형돈은 비난이 거세지자 23일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인터넷 생방송 중 있었던 일에 관한 일은 저의 잘못"이라며 "단순한 개그 욕심에 도 넘은 행동을 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케이윌에게도 직접 연락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무엇보다 생방송 중이라 케이윌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혀 알지못한 채 한 행동이기 때문에 더욱 죄송한 마음"이라며 "인터넷 생방송 후 저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고 제작진에게 정중히 상의를 드려 본방송에는 나가지 않는 거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형돈은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형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정형돈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마이리틀텔레비전 V2' 인터넷 생방송 중 있었던 일에 관한 일은 저의 잘못입니다.

단순한 개그 욕심에 도 넘은 행동을 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케이윌씨에게도 직접 연락해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생방송중이라 케이윌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혀 알지못한 채 한 행동이기 때문에 더욱 죄송한 마음입니다.

인터넷 생방송 후 저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고 제작진에게 정중히 상의를 드려 본방송에는 나가지 않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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