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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사고가 아니라 테러에요, 확실합니다!"
극중 차달건은 테러용의자로 의심되는 제롬(유태오)을 눈앞에서 놓치고 분통함에 오열했다. 같은 시각, 유가족들이 보상 문제를 해결하려 추락한 여객기 제조사 다이나믹시스템 대표 에드워드박(이경영)을 만난 가운데, 차달건이 나타나 "비행기가 추락했는데 멀쩡히 살아 있는 새끼가 있다"며 "테러가 확실하다"고 주장,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들은 공항 통제실을 찾아 클라우드 속 남성과 차달건이 마주친 남성이 동일인물인지 파악하려 CCTV를 확인했지만 영상 속 남성은 제롬이 아닌 다른 인물이었고, 차달건은 아연실색하며 "CCTV가 조작된거다"고 외쳤지만, 고해리를 포함한 그 누구도 차달건의 말을 믿지 않았다.
차달건은 호텔로 돌아와 클라우드 내 동영상을 USB에 저장한 뒤, 고해리에게 전달하기 위해 나섰다. 이때 검은 우비를 입은 누군가가 몰래 들어와 차달건의 노트북이 담긴 금고 열기를 시도했다. 그 사이 고해리 숙소에 도착한 차달건은 응답이 없자 배수관을 타고 올라가려 했고, 순간 고해리가 자신의 뒷덜미에 총을 겨눈 것을 발견했다. 차달건은 "그 놈과 한패냐"며 쏘아붙인 후 재빠르게 고해리의 총을 낚아채 전세를 역전시켰고, 고해리를 테러범과 한패라고 오인, 고해리의 이마에 총을 겨누고 양손을 결박한 뒤 숙소를 마구 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 걸려온 국정원 7국장 민재식(정만식)의 전화를 통해 고해리가 국정원 요원임을 알게 됐다.
유가족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에 모인 시각, 차달건은 클라우드 내 자료가 모두 지워진 것을 알고 경악했다. 차달건은 급히 객실로 향했고, 이때 객실 앞 청소부가 황급히 청소함을 끌고 사라졌다. 차달건은 자신의 노트북을 들고 급히 도망치는 헬맷 쓴 남성을 발견하고 잡기 위해 창밖으로 몸을 날렸지만 끝내 놓치고 말았다. 순간 차달건은 앞서 마주친 청소부의 존재를 떠올렸고, 그 길로 찾아가 격렬한 격투를 벌이며 "테러리스트가 누구냐"고 분노했다. 하지만 결국 차달건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수갑을 찬 채 끌려가고 말았다.
동영상을 지켜보던 고해리는 남자가 스페인어를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김호식(윤나무)은 고해리에게 차달건이 경찰서 유치장에 갇혔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로코 경찰서 안, 고해리와 김호식이 바라보는 와중에 차달건과 청소부의 대질조사가 진행됐고, 청소부는 "객실이 엉망인 상태라 프런트에 신고하려 나온 것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차달건은 "다 한패다"고 분노했다. 경찰은 결국 "청소부에겐 혐의가 없다"며 풀어줬고, 차달건은 잔뜩 흥분해 날뛰다가 유치장에 도로 갇히고 말았다.
이때 강주철의 조언에 따라 ICAO 분석실을 찾은 고해리는 부기장 김우기(장혁진)가 스페인어로 누군가와 통화를 나누는 것을 듣게됐고 공화숙에게서 전달받은 클라우드 내 남성의 통화 내용과 김우기의 통화 내용을 교차 분석, 서로 간 절묘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고해리는 "그 건달 말이 맞았다"며 "B357 비행기가 테러 당한 것 같다"고 말해 거대한 음모 속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싸였음을 예고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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