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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악플의 밤' 천명훈X지상렬이 해명한 #자숙러 #일회용 게스트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9-20 20:5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악플의 밤' 천명훈과 지상렬이 자신을 향한 악플을 접했다.

20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서는 '혀 메시' 지상렬과 '프로 자숙러' 천명훈이 출연해 악플 낭송을 펼쳤다.

이날 천명훈은 악플 셀프 낭송에 나섰다.

먼저 "천명훈은 노래 실력, 작곡 실력, 외모, 예능감 모두 퇴화했다. 방송계 떠날 때를 놓친거냐"는 악플을 읽고는 'NO 인정'한 뒤 "잠시 충전 중이었을 뿐이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과거 NRG의 히트곡을 작곡 했었다. 한창 히트쳤을 당시 1년간 1억은 벌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핫젝갓알지'의 NG이다"라는 악플에 인정하며 "NRG가 숟가락을 얻는다는 생각이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자숙 콘셉트를 너무 우려 먹는다'는 악플에 "저는 스스로 '자숙러'라고 말한 적이 없다. 오히려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신 콘셉트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기사를 검색할 때마다 연관 검색어에 음주, 자숙이 떠서 깜짝 놀랐다. 겁이 많아 마약, 음주, 도박을 1도 못 한다"면서 "자숙러도 청정러도 너무 부담스럽다. 그 사이의 컨셉이면 좋을 것 같다"며 이미지 변신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특히 천명훈은 강호동-유재석의 훈훈한 미담을 전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본의 아니게 쉬고 있을 때 식당에서 우연히 강호동-유재석 형님을 만났다"고 운을 뗀 뒤 "그 당시 수입이 없어 월세도 못 내고 있었는데 강호동 형님이 '계좌 불러봐라'는 말과 함께 월세를 내주셨다"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동생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분한 강호동-유재석의 통 큰 사랑과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지상렬도 악플 셀프 낭송 시간을 가졌다.

지상렬은 "지상렬은 딱 일회용 게스트다. 고정 되면 프로그램 망한다. 가끔 봐야 재밌다"는 악플에 'NO 인정'을 외치며 "사람마다 다 차이가 있다.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정 없이 뜨내기로 10년 이상 연예계 활동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하다 보니 점점 맷집이 생기더라"며 '연예계 유기 예능인 대표'의 남다른 생존법을 밝혔다.

이어 "조세호도 뜬 마당에 네가 못 뜨는건 이유가 있다. 게스트나 하면서 살아라"는 악플에 인정하며 "조세호는 인정한다. 최근에 은행 광고를 촬영했더라. 언젠가 한번은 저에게도 전성기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한 "드라마 하고싶어 '1박 2일' 차버리고 나간게 인생 최대의 실수다"라는 악플에는 'NO 인정'했다. 그는 '1박2일'을 그만 둔 것에 대해 "후회를 1도 안했다면 거짓말이다. 감독님과 의리 때문에 '이산'을 촬영했다. 하지만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1박2일'을 촬영할 것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수근과의 남다른 인연도 밝혔다. 그는 "지금의 이수근은 내가 지켜줬다"면서 "'1박 2일' 출연 당시 이수근 캐릭터에 대한 제작진의 고민이 컸다. 그래서 제작진한테 '수근이는 사람이라 짖지 않고 말할 줄 알잖아요', '수근이도 언젠가 상근이 이상으로 짖을 날 올 거에요'라고 조언했다"며 깨알 비화를 공개했다.

또 이날 지상렬은 배우 강동원-공유와의 인연을 전하며 "강동원-공유가 '연기를 하면 할수록 너무 힘든 것 같다'고 조언을 구할 때마다 '네가 불편하면 보는 사람도 불편한 거야. 편안히 해'라고 다독여줬다"고 말해 웃음을 터트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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