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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성철이 '장사리' 촬영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극중 김성철이 연기하는 기하륜은 훈련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유한 에이스 학도병. 자기중심적인 성격인 그는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그는 분대장 최성필(최민호)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날선 태도를 보이며 분란을 조장하기도 하지만 전투 상황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위험에 뛰어들어 적에 맞선다.
이날 김성철은 캐스팅 과정에 대해 묻자 "대본은 2018년 초에 봤다. 그래서 작년 5월쯤에 촬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시기적으로 밀리면서 본격적으로 촬영한 건 9월쯤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대본을 보고 전쟁영화이고 제가 모르는 역사적 사실이라서 흥미가 있었고 기하륜이라는 캐릭터가 흥미가 있었다. 영화 속에서 기하륜이 가장 감정의 폭이 큰 친구라고 생각했다. 저는 기본적으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이 인물도 사람들을 만나고 성장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첫 촬영을 하고 나서 많이 좌절했다. 제가 연기를 하면서 막 식은땀이 나거나 손이 떨리거나 그런 적은 없는데, 이번에는 첫 촬영에서 식은땀이 나고 손이 떨렸다. 전쟁영화이기도 하고 주연이기도 하고 큰 영화이기도 하고 그래서 심리적 압박감이 컸다"며 "촬영을 하다보면 초반은 항상 아쉽고, 중반 정도 갔을 때 내가 그나마 캐릭터를 이해하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것 같다. 하다보면 느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촬영을 거의 순차적으로 찍었는데, 중반부쯤 됐을 때 성필(최민호)와 갈등이 생길 때부터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곽경택 감독과 김태훈 감독이 공동 연출하고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메간 폭스, 조지 이즈 등이 출연한다. 9월 25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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