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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명민이 '장사리' 속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이명준 대위는 출중한 리더십과 판단력으로 유격대를 이끄는 리더. 772명의 학도병들과 함께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된 그는 상륙 직전 태풍에 좌초될 위기를 겪고, 상륙한 해변에서부터 인민군의 집중포화를 받으며 난관에 봉착하지만 최선을 다해 작전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날 김명민은 극중 이명준 대위를 연기한 과정에 대해 묻자 "철저히 그 당시 이명준 대위가 있다면 '이렇게 행동했겠지?' 라고 상상하며 시대를 초월해 인물과 공감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아이들을 보면 감정적으로 막 끓어오르는 게 있었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배제하려고 했다. 리더는 이성적으로 비춰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사회에서 영화의 간결함을 위해 감정적 서사의 편집에 신경을 썼다고 곽경택 감독. 김명민은 편집 부분에 대해 질문을 꺼내자 "아마 저의 분량이 가장 많이 편집됐을 거다. 그런데 저는 편집이라던지 그런 걸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편집에 관련되서는 감독님의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우리 영화는 이명준 대위보다는 학도병들에 대한 이야기 아닌가. 영화를 전체적으로 바라보시는 감독님의 선택이 탁월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곽경택 감독과 김태훈 감독이 공동 연출하고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메간 폭스, 조지 이즈 등이 출연한다. 9월 25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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