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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글로벌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빅 피쉬'가 국내 정서에 맞춰 새롭게 재탄생되어 오는 12월 4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한국 초연을 올린다.
겉으로는 평범한 세일즈맨이지만 믿기 힘들 정도로 환상적인 에피소드가 가득 찬 낭만적인 허풍쟁이 '에드워드' 역에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남경주, TV와 무대를 오가며 맹활약 중인 박호산, 디테일한 감정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손준호가 캐스팅됐다. 에드워드는 아내와 아들을 사랑하지만 한 곳에 얽매어 있지 못하는 모험가적 기질 때문에 가족들의 오해를 사는 인물이다. 극중 에드워드는 젊은 시절의 에너지와 노년의 절망까지, 1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어야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새로운 인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그의 영원한 첫사랑인 아내 '산드라' 역에는 지난 겨울 '광화문 연가' 이후 오랜만에 돌아오는 구원영, '시카고'와 '킹키부츠', '벤허' 등의 대작을 통해 차세대 뮤지컬계 디바로 인정받은 김지우가 낙점되었다. 산드라는 발랄함과 엉뚱함을 가진 사랑스러운 젊은 날과 굳세게 가족을 지키는 여장부다운 중년의 모습을 연기할 두 명의 산드라가 기대를 모은다.
또 아버지 에드워드의 삶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진실을 찾고자 하는 아들 '윌' 역에는 이창용, 김성철이 더블 캐스팅되었으며, '윌'의 약혼자 '조세핀' 역에 신예 김환희가 나선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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