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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첫 방송 시청률 전국 4.3%, 수도권 5.0%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흥미로운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열전으로 호평을 받은 가운데,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의 엇갈린 운명 스틸이 공개되면서 오늘(17일) 밤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이처럼 끈으로 묶어 놓는다고 변하지 않는 마음이 아닌,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마훈. 끈질기게 자신을 찾아오는 대장장이 이수(서지훈)의 혼사를 받아주지 않는 이유도 "그깟 사랑 놀음만 가지고 혼사를 하겠다는 알량한 그 마음이 우스워서"였다. 하지만 매몰찬 마훈도 자신이 가진 가장 귀한 걸 내놓으며 간곡히 부탁하는 이수의 혼사를 끝까지 거절할 순 없었다. 꽃매파 고영수(박지훈), 도준(변우석)의 설득에 못이기는 척 개똥이와 이수의 혼사를 받아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한번 맺어준 인연은 절대 끊어지지 않는다는 '꽃파당'이 나섰으니 순탄하게 흘러갈 것 같다는 예상과 달리 오늘(17일) 2회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비만 오면 꼭 재수가 없단 말이요"라는 개똥이의 말이 예언이었던 걸까. 가장 행복해야 할 혼례 당일, 마훈과 개똥이는 감쪽 같이 사라진 이수를 찾아 나선다. 게다가 신부 개똥이는 혼례복 차림 그대로 도성을 헤매고 다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마훈과 개똥이 애타게 찾고 있는 이수는 곤룡포를 입은 모습으로 혼례청이 아닌 궁에서 혼란스러운 밤을 보내고 있다. 하루 아침에 평범한 대장장이에서 국왕이 되어버린 이수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 비를 바라보며 아련한 표정을 짓고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제2회, 오늘(17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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