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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바디' 최희서 "달리기 전혀 못했지만, 지금은 30분 내리 뛸 수 있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9-17 12:30


영화 '아워 바디' 언론시사회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아워 바디'는 번번이 시험에 떨어지며 공부와 삶에 모두 지쳐버린 8년 차 행정고시생 자영과 달리는 여자 현주의 이야기로 현주처럼 되고 싶다는 욕망으로 생애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자영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조금씩 삶의 활기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배우 최희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강로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09.1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희서가 "달리기 전혀 못했지만 '아워 바디' 이후 30분 내리 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독립영화 '아워 바디'(한가람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8년 차 행정고시생으로 공부와 삶에 모두 지친 자영 역의 최희서, 어렸을 때부터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현재는 출판사 직원인 현주 역의 안지혜, 그리고 한가람 감독이 참석했다.

최희서는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이 영화를 선택할 때 정말 많이 뛰어야 해서 괜찮을까 싶었다. 다행인게 자영이 처음엔 달리기를 전혀 못 하는 캐릭터였다. 그래서 다행이다 싶었다. 걷는 시간을 1분씩 늘려가며 러닝 훈련을 받았다. 그 결과 30분을 내리 뛸 수 있게 됐다. 영화를 찍기 한 달 반 전부터 매일 뛰었다. 영화 속에서 자영이 거울을 보면서 복근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 복근을 만드는 게 힘들었다. 트레이닝도 트레이닝이었지만 뛸 때 감정이 더 중요했다. 감정적인 준비를 해야했다. 러닝을 명상의 방법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워 바디'는 8년간 행정고시에 번번이 떨어지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31살 청춘이 달리기를 통해 삶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희서, 안지혜, 이재인 등이 가세했고 한가람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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