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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세젤예' 김해숙, 치료 중단 '눈물'…홍종현X최명길, 동방우와 전쟁 선포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9-14 21:17 | 최종수정 2019-09-14 21:2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세젤예' 김해숙이 치료를 포기하고 집으로 향했다.

14일 방송된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는 박선자(김해숙 분)이 치료를 포기했다.

이날 강미리는 전인숙(최명길 분)과 자신의 관계가 뉴스로 보도되자 기자들에게 둘러싸였고,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전인숙은 박선자에게 "죄송하다. 내가 다 수습할거다"면서 한종수(동방우 분)가 예전부터 강미리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리가 임신한 거 알고 들인거다. 미리가 애 낳으면 애만 빼앗고 이혼시키려 했다"면서 "그래서 한종수 회장을 몰아내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누군가가 알고 퍼트린 것 같다"고 말했다.

격분한 박선자는 한종수을 찾아갔다. 한종수와 나혜미(강성연 분)는 "무슨 행패냐"면서 "이건 사기다. 피해자는 우리다"고 했다. 박선자는 "나이 들었으면 곱게 늙어라. 너 때문에 내 손주 세상 빛도 못 보고 갈 뻔했다"면서 "이제 내 손주니까 너 죽어도 볼 생각하지마라. 이제 내 새끼, 내 손주 내가 데려가겠다. 이 시간 이후로 우리야말로 너희와 이혼이다"고 분노했다.

한종수는 "그게 마음대로 될 거 같아? 법대로 하면 이기게 돼 있어"라며 했지만, 박선자는 "못 이기게 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 나 오래 못 사는 거 알지? 나 절대로 혼자 못 가니까 저런 쓸데없는 약 먹지 말고 나랑 같이 가자"며 경고했다.


전인숙은 한종수를 찾아갔다. 전인숙은 "일어나라. 회장님께서는 쓰러질 자격 없다"면서 "예정대로 주주총회 열어서 회장님 해임 건의안 올릴거다. 멋대로 쓰러지지 마라. 아직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나혜미는 "네가 이 사건 다 수습하겠다고 했지? 네 딸 가지고 조용히 회사를 떠나라.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전인숙은 "너 가끔 너랑 내가 같은 레벨이라고 착각하는데 웃음 팔며 늙은이한테 시집 간 너와는 다르다"면서 "나와 내딸 사연을 쓰레기 같은 가십거리로 취급했는데, 그 물건 찾는 거 어려울 거 같아? 반드시 찾을테니까 너도 어디 도망갈 생각말고 얌전히 기다려"며 경고했다. 이 말에 나혜미는 긴장했다.


강미리는 무사히 퇴원했다. 강미리는 회사와 주주들을 걱정했다. 이에 전인숙은 "다들 동요하고 있다. 수습부터 해야할 것 같아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종현은 "모든 일의 근원은 아버지다. 내가 나서서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전인숙은 자신이 회사 내 주주들을 책임지겠다고 했고, 강미리는 본가에 들어가 집안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미선(유선 분)은 박선자와 함께 바람을 쐬러갔다.

이때 박선자는 "우리 이제 그만하고 집으로 가자. 엄마는 아까 말한 그 할아버지 있지. 그 할아버지한테 밥 안 준 거 빼고는 인생에서 후회되는 일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강미선은 "진짜 왜 그래"라며 눈물을 흘렸고, 박선자는 "병원에 있으면 나 힘들고 너희들 힘들고. 너희들 힘들면 엄마 죽을 때 많이 후회할 거 같다. 그러니까 그만 집으로 가자. 엄마 정말 집에 가고 싶어"고 말했고, 강미선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강미리는 본가로 향했다. 한종수는 "내 손주는 괜찮은거야?"고 했고, 강미리는 "앞으로 잘 모시겠다. 아버님"이라고 말했다.

한종수는 "독한 것"이라면서 "너희들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 지 보겠어. 나 한종수라고"라며 분노했다.


전인숙은 박선자를 찾아갔다. 전인숙은 "형님 덕분에 잘 해결 될 것 같다"고 했고, 박선자는 "너도 알고보면 허당이다"고 했다.

전인숙은 "어젯밤에 형님 보니까, 자식은 그렇게 지켜야 하는 구나. 반성 많이 했다"면서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서 왔다. 정말 죄송하다. 그 긴 세월 동안 형님 등이 짐 얹어놓고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전인숙은 "얼른 일어나서 미리 아이 같이 키우자"고 했고, 박선자는 "나도 조금 더 살았으면 좋겠다. 미리 아이 참 예쁠텐데, 조금 더 살았으면 좋겠는데, 하늘이 그 말을 들어줄지 모르겠다. 요즘은 내가 착한 일 한 것만 생각해보고 있다. 딱 3년 더 살면 좋겠는데"라고 말했다.

다음날, 전인숙 전 대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고, 그 자리에 전인숙이 아닌 한태주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태주는 강미리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 시각, 전인숙은 주주들을 만나 "한성의 미래는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박선자는 치료를 포기하고 집으로 향했다. 그는 "드디어 내 집에 왔네"라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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