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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스터 기간제'가 지난 5일 방송된 16화를 끝으로 뜨거운 화제 속 종영했다. 특히 15화에 이어 16화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다시 한번 OCN 수목 오리지널 역대 시청률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기무혁의 사이다 법정 활약에도 불구하고 유범진은 정황 증거뿐이라는 이유로 풀려났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경멸 어린 시선을 느끼며 지옥 같은 현실 속에 있었다. 유범진 앞에 등장한 기무혁은 "내가 꼭 찾아낼 거야 태라는 자살이 아니라 너한테 살해 당했다는 증거를.. 이 지옥 속에서 기다리고 있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유범진은 "아니야 완벽했어 증거는 없어"를 중얼거리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의문의 남자가 유범진에게 약물을 주사했고, 유범진은 자신이 만든 지옥 속에서 고통스럽게 최후를 맞게 됐다. 이에 누가 그를 살해한 것인지 궁금증을 남겼다.
천명고는 변화했다.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학생들은 성장했고, 베리타스와 학생이 아닌 재단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적폐 세력은 사라졌다. 그 중심에는 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교사 하소현(금새록 분)이 있었다. 이 가운데, 천명고의 정상화에 큰 지분이 있는 기무혁이 고문 변호사로 등장했고 모두의 열렬한 환영을 받는 모습이 담겨 미소를 짓게 했다.
이처럼 엔딩까지 유쾌하게 풀어내며 웰메이드 학원 스릴러의 매력을 뽐낸 '미스터 기간제'. 종영을 맞이해 '미스터 기간제'가 남긴 것을 짚어본다.
#학원물 새 지평을 연 OCN! 흡인력 있는 연출+예측불허 전개! 시의성까지 담아낸 手作!
OCN의 첫 학원 스릴러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미스터 기간제'는 강렬한 스토리와 흡인력을 자아내는 연출, 소름을 돋게 하는 연기력의 조화 속에 웰 메이드 학원 스릴러로 호평을 받았다. 성용일 감독의 연출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을 잡아 끌었다. 긴장을 줘야 하는 장면과 짜릿함을 선사하는 장면들에서 그의 디테일한 연출이 빛을 발했다. 다양한 카메라 구도를 활용해 캐릭터들의 심리와 긴장감을 담아내 시청자들까지 숨을 참게 만들었다. 특히 총 16개의 '엔딩'은 방송될 때마다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으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장홍철 작가의 필력 역시 탄탄했다. 그는 수많은 복선을 촘촘하게 펼쳐놓은 후 하나씩 이를 회수했고 예측불가한 전개로 전율의 순간을 맛보게 했다. 특히 명문사학인 천명고를 배경으로 스펙 조작, 학교 폭력, 사이버 범죄 등 시의성을 담아내며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OCN 고유의 미스터리 DNA를 학원물에 이식해 '학원 스릴러'라는 신 장르를 개척하며 학원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
#팀워크가 이끈 성공! 윤균상의 재발견+금새록-최유화의 에너지+이준영-최규진-한소은-김명지 등 라이징 스타 탄생+베테랑 배우들의 묵직한 무게감
'미스터 기간제'의 성공은 팀워크가 이끌어낸 결과였다. 타이틀 롤 기강제 역을 맡아 극을 이끈 윤균상은 리더십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모두를 아울렀다. 속물 변호사라는 범상치 않은 캐릭터를 맡은 그는 변화무쌍한 연기로 때론 유쾌하게 때론 긴장감 넘치게 때론 통쾌하게 안방극장을 찾아갔다. 그의 뛰어난 완급조절로 인해 몰입도가 상승했다. 무엇보다 윤균상은 '미스터 기간제'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며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캐릭터까지 매력적으로 만들어내는 든든한 배우임을 증명했다. 윤균상과 함께 금새록, 최유화의 적재적소 활약은 안방극장에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열정을 쏟아 부어 작품에 에너지를 더했다. 금새록은 학교와 교사의 역할에 대해 치열한 고민을 하는 교사 하소현의 모습을 공감 가게 그려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최유화는 진실을 밝히려는 검사 차현정을 강단 있게 표현했다. 두 사람의 열연 덕분에 '미스터 기간제'는 더욱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신예들의 빈틈없는 연기력이 '미스터 기간제'를 수작으로 남게 했다. 극 후반부에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 유범진 역의 이준영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야누스 얼굴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그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극에 텐션을 선사하는 연기력을 선보여 앞으로의 연기활동을 기대케 했다. 최규진과 한소은, 김명지, 장동주, 정다은, 병헌, 권소현, 신재휘 등 신예들은 맡은 캐릭터를 찰떡 같이 소화해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았다. 바통터치를 하듯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무한한 잠재력을 뿜어낸 원석들의 발견은 시청자들에게 연기를 보는 맛을 선사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석호, 우현주, 유성주, 김민상, 서지영, 이순원 등 베테랑 배우들의 묵직한 존재감이 극을 지탱했다. 그중 이순원은 윤균상과 함께 콤비를 이뤄 숨 쉴 틈없이 휘몰아치는 '미스터 기간제'에 유쾌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새로운 곳에 인턴으로 잠입하는 기강제의 모습을 담아낸 에필로그에서도 윤균상과 이순원의 찰떡 케미가 폭발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오르고 또 올랐다! 이유 있는 정주행 열풍+거침없는 시청률 상승! OCN 수목 오리지널 시청률 신기록 달성!
연출, 극본, 연기 삼박자가 합을 이룬 '미스터 기간제'는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첫 회 1.8%로 시작한 '미스터 기간제'는 2화만에 2.4%로 껑충 시청률이 상승하더니 5화에서 3.0%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거침없는 상승세는 종영까지 쭉 이어지며 OCN 수목 오리지널 중 가장 빠르게 평균 시청률 4.0%대 시청률에 도달했다. 15화는 평균 4.3%을 기록하며 OCN 수목 오리지널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데 이어 최종화는 평균 4.7%, 최고 5.2%까지 치솟으며 수목 오리지널 최고 시청률 재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기준)
이는 연출을 맡은 성용일 감독과 박지현 감독, 극본을 집필한 장홍철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들과 윤균상, 금새록, 이준영, 최유화를 비롯한 전 출연진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이룬 값진 성과였다.
한편, '미스터 기간제'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종영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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