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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발사 준비 완료! 당신의 심장을 저격한다!"
무엇보다 이승기는 극중 성룡을 롤 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은 열혈 스턴트맨 차달건 역을, 배수지는 국정원 직원의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는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민항 비행기 추락사고 후 생각지 못했던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서 은폐된 진실을 찾기 위해 때론 강렬하게 맞붙다가도, 위기의 순간 힘을 합치는 동지애를 보이며 생사의 갈림길을 함께하게 된다.
이와 관련 '배가본드' 이승기, 배수지의 독보적인 존재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차달건-고해리 캐릭터 포스터가 첫 선을 보였다. 포스터는 거친 필름 질감에 깨진 유리 파편을 실감나게 표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정지시켜 놓은 듯한 감각적인 이미지로 보는 순간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배수지 역시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지만, 확신에 찬 차달건과는 달리 당혹감과 두려움, 주저함의 흔적이 역력히 느껴지는 눈빛을 드리우고 있다. 숨소리와 동공까지 연기해낸 배수지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표현력을 통해 딜레마적 상황에 처한 고해리의 고뇌가 화면 밖으로까지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는 터. 고해리는 과연 어떤 사연을 가진 것인지, 어떠한 선택을 내리게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승기-배수지는 단 두 컷의 캐릭터 포스터만으로 미스터리와 첩보, 멜로와 휴머니즘이 치밀하고 스펙터클하게 엮여 펼쳐지는 '배가본드'의 몰입력 강한 스토리를 명확하게 드러내면서 작품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을 한층 폭증시키고 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와 배수지는 어느 컷에 담겨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천상 배우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두 사람의 노력과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배가본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손대는 작품마다 히트작을 만들어냈던 유인식 감독과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장영철·정경순 작가, 여기에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 바 있는 이길복 촬영감독이 가세, 최고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만들어냈다. 오는 9월 20일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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