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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정민이 "아직도 아무도 연예인인 걸 못알아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박정민이 연기하는 도일출은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칠판 보다 포커판과 더 가까운 고시생으로 짝귀의 아들답게 타고난 배짱과 센스를 바탕으로 도박업장에 출근 도장을 찍는다. 우연히 만난 미스터리한 여자 마돈나(최유화)를 만난 후 도박 빚에 목숨까지 잃을 뻔했지만 애꾸(류승범)의 제안을 받고, '원 아이드 잭' 팀에 합류, 까치(이광수), 영미(임지연), 권원장(권해효)와 함께 '큰 판'을 벌인다.
이날 박정민은 원작 캐릭터와 차이점에 대해 "원작에서는 그냥 뚱뚱한 대학생이다. 고시생 설정은 영화에서 추가된 거다. 그러면서 뭔가 현실적인 설정이 추가 된 것 같다. 뭔가 지금을 젊은이들을 반영한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지 않나. 알고보면 매력이 있지만 겉으로 봤을 때는 다 보통 사람들 아니냐. 길거리 지나다녀도 사람들이 저를 연예인이라고 인식을 못한다. 정말 대중과 잘 섞이는 연예인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길 지나다니면 아무도 모른다. 가끔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아무도 몰라본다"며 "홍대에서 심지어 제가 '타짜: 원 아이드 잭' 옷을 입고 돌아다녔는데 그냥 롯데시네마 알바생으로 아시는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짜: 원 아이드 잭'은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우현, 윤제문,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등이 가세했고 '돌연변이'의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연휴 시즌인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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