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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임수정의 가을 화보가 공개됐다.
여심저격은 자신 있습니다.
지난 7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종영한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를 통해 '여심저격' 캐릭터 배타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임수정은 이 사회의 일하는 여자들에게 희망이자 용기가 되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임수정 역시 검블유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캐릭터라고 전했다.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만큼이나 '검블유' 속에는 상식을 깨려는 의도가 곳곳에 숨어 있다. 임수정 또한 배타미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그 지점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흔히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을 생각하면 짧은 단발이나 커트머리를 떠올리게 되잖아요. 저는 배타미를 통해 그런 프레임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드라마 자체가 워낙 전형적인 부분에서 많이 벗어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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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이 최근 몇 년간 연기한 인물은 남을 의식하기보다 주관대로 사는 여자들이었다. 13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시카고 타자기'부터 '더 테이블', '당신의 부탁'과 최근 '검블유'까지. 이 작품에는 소수자를 향한 시선이 어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임수정은 "다수의 이야기보다 소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싶은 건 맞아요. 하지만 어떤 사명감이나 의도를 가지고 참여하기보다 내 힘이 필요할 때는 진실한 마음으로 함께 가겠다는 거에요. 그래서 작품을 선정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보는 부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에요"
더 뜨겁게 연기하고 싶은 진짜 배우, 임수정
20년 세월을 배우로 살아온 임수정은 '검블유' 속 명대사 '내 욕망에는 계기가 없어'처럼 여전히 연기에 대한 짜릿한 욕망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더 뜨겁게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생겨요. 모두가 미친 듯이 열광하고 박수쳐 줄 수 있는 연기를 꼭 한 번쯤 하고 싶어요. 단 한 사람도 이견이 나올 수 없는 그런 연기 있잖아요. 그래서 자랑스럽게 상도 받고 명예와 영광의 순간도 누리고 싶어요. 앞으로 10년 안에 이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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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의 SNS를 보면 쉬는 그녀는 쉬는 날에도 바쁘다. 자신을 '혼자 잘 노는 타입'으로 정의한다. 끊임 없이 배우는 어른이 된 이유에 대해 그녀는"20대 때는 지금보다 더 열정이 넘쳐나서 좋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야겠다는 목표 하나로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배우 임수정은 있는데 인간 임수정, 여자 임수정은 없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찾으며 배우고 있어요. 인간 임수정과 배우 임수정 사이의 밸런스를 잘 유지해야 연기에도 더 박차를 가할 수가 있겠더라고요."
즐겁게 사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내 욕망, 내 목표, 내 성취를 마음껏 드러내야 할 것 같아요. 일에 있어서는 더욱더."라며 다부진 답을 하는 천상 배우. 또 어떤 작품으로 우리의 삶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끼칠지가 기대되는 임수정의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9월호와 즐거운 온라인 놀이터 <싱글즈>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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