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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여진구가 이지은과 재회하고 마음을 고백했다.
구찬성은 마고신(서이숙)을 찾아갔다. 둘째 마고신은 "델루나를 찾으러 왔느냐"라며 "저주를 막아냈다고 들었다. 장사장이 그걸 풀어내지 않았다면 자네는 영원히 크게 다쳤을 거다. 자네가 지킨 거다. 언니가 사람을 잘 들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구찬성은 "나는 그런 목적으로 보내진 거냐. 그 사람에게 위험한 인연이 오면 내가 막는 용도냐. 그 여자는 내가 걸리적 거린다고 버리고 갔는데. 아직도 나를 걸리적거리라고 하는 거냐"라고 대답했다.
이에 마고신은 "걸리적 거리다가 버려지는 역은 좋은 사람만 하는 거다"라고 강조했고, 구찬성은 "모양만 빠지는 역할을 자초할 만큼 좋은 사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구찬성의 말에 마고신은 "이걸 먹으면 자네의 귀안을 닫아줄 거다. 귀신도 델루나도 안볼 수 있다"라며 약을 건냈다. 그러면서 "자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 때로는 신도 공평하다. 결과는 신이 주는 게 아니라 인간이 내는 거다"고 말했다. 구찬성은 약을 꺼내들며 "좋은 사람 아닙니다. 그래도 망설여 지는건 좋아하는 사람이라서다"라며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늦은 저녁 구찬성은 다시 호텔 델루나를 찾았지만, 여전히 그대로였다. 이때 부동산 업자를 만났고, 장만월이 호텔 델루나를 매물로 내놓은 사실을 알게 됐다. 상속세, 양도세를 언급하며 호텔 매입에 딴지를 걸었다. 고민하는 장만월에 구찬성은 전화로 "못 이기는척 한 번만 하면 지금 당장 갈 수 있는데"라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장만월은 "부동산업자에게 관계없는 사람 내쫓고 문은 꼭 잠그고 가라고 전해라"고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장만월이 두고간 백두산 그림을 보기 위해 돌아가신 왕회장(남경읍)이 구찬성의 집을 찾았다. 이에 회장님을 모시고 구찬성은 새 호텔 델루나를 찾아 장만월과 재회했다. 회장님은 백두산 그림을 언급하며 "비서실에 연락하면 후한값을 쳐줄거다"라고 말했고, 비싼 그림이라는 소리에 장만월이 놀랐다. 구찬성은 "넘치는 퇴직금을 주셨네요"라며 "그 그림을 버릴거라 예측 못했다. 그림도 나도. 버릴 땐 몰랐겠죠.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라고 말했다. 반반 나누자는 장만월의 설득에도 돌아서 나온 그는 "뭐니뭐니해도 돈에 약하니까. 현금을 가지고 와야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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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방으로 들어간 대동정신(남다름)은 문을 열어 준 구찬성을 찾았다. 장만월은 그가 제물이 될까봐 말렸지만, 구찬성은 "당신이 3초 동안 나를 기다려줬는데 어떻게 안오냐"라고 안심시킨 후 방으로 들어갔다.
대동정신은 "나는 도망온 것이다. 버려지는 것이 두렵다"라며 "계속 말라가고 있다. 버려지기 전에 도망친것이다"라고 호텔에 들어 온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동정신은 구찬성에게 도움을 구했고, 답으로 그의 두려움을 보여줬다. 구찬성의 두려움엔 장만월의 소멸이었다. 그는 "당신한텐 내 두려움이 보여서 나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거다"라며 마고신이 준 약을 꺼냈다. 장만월은 "안전해지길 바랄게"라며 돌아서자, 구찬성은 "싫다. 당신마음 불편해지게 위험해질거다"라며 약을 버렸다. 그러면서 "나는 계속 걸리적 거리면서 위험해질거다. 당신은 계속 나를 지켜요"라고 소리쳤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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