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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으로 특화된 고등학교로 유명한 용산고등학교에서 오프닝을 시작한 '농구 대통령' 허재와 '모래판의 황제' 이만기. 이만기에게 강호동은 "1983년 제1회 천하장사대회 전까지 이만기는 스타가 아니었다. 그 전엔 이미 많은 씨름 스타들이 있었다"고 예능 시동을 걸었다.
이만기 또한 무명이었던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강호동의 말처럼 제1회 천하장사대회 때까지는 완전 무명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개인전에서 한 번도 1등을 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고 이에 허재는 "상대가 무명이었던 이만기에 대해 잘몰라 진 것 아니냐?"며 본격적으로 모래판의 황제가 된 경기에 대해 물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전성기 때 엄청났던 이만기의 연봉도 공개됐다. 강호동은 "그때 이만기의 연봉이 아파트 5채값이었던 1500만원이었다. 내가 알기론 추가 수당도 받을 정도로 엄청났다"며 이만기의 인기를 설명했다. 당시 아파트 한 채 값이 300만원이었다는 이만기는 "그때 땅만 샀어도…"라며 "아마 나를 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말도 마라 삼성이 안 부러웠을 것"이라고 머쓱하게 웃었다.
이에 이경규를 비롯해 허재는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썼냐?"고 물었고 이만기는 "내가 미쳤던 것 같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유인즉슨 이만기는 정치의 꿈을 안고 지난 2004년, 2006년, 2016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지만 매번 낙선, 정치의 꿈을 접은 것. 강호동은 "선거만 몇 번 안했어도"라고 놀려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이만기는 이경규, 허재는 강호동과 짝을 이뤄 나란히 한끼에 성공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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