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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팬들에 위안·희망 얻었다"…강다니엘, 열애 인정→심경 고백 '팬心 달랠까'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8-06 14:12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저를 붙잡아 주셨던 건 다른 무엇도 아닌 팬 여러분."

가수 강다니엘과 트와이스 지효가 열애 중이다. 결국 강다니엘의 거대한 팬덤이 흔들렸다.

이에 강다니엘은 팬들의 마음을 보듬기 위해 직접 심경을 전했다. 그동안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마음이 담겨있다. 그러나 사랑이 크면 실망도 큰 법. 한번 돌아선 팬들의 마음이 쉽게 돌아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강다니엘과 지효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양 측은 "두 사람이 호감을 갖고 만나는 사이"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막강한 팬덤을 거느린 두 사람이기에 열애 소식은 큰 화제를 모았다. 젊은 남녀의 만남에 축하의 글도 쏟아졌지만, 팬들의 아쉽다는 반응이 크다.

강다니엘은 지난 1월 워너원 활동을 마친 뒤 전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관련 분쟁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기약 없는 긴 시간이었지만, 팬들은 강다니엘을 믿고 기다렸다. 강다니엘은 1인 기획사를 설립, 지난달 25일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를 발매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강다니엘을 향한 팬들의 믿음은 초동 판매량 신기록이라는 수치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러나 곧바로 열애설이 터졌고, 강다니엘과 지효는 공개 열애를 선택했다.

강다니엘은 "제가 지금의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끔씩은 정말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저를 붙잡아 주셨던 건 다른 무엇도 아닌 팬 여러분이다"고 강조했다.이는 강다니엘이 험난한 데뷔 과정을 거치는 동안 지효가 큰 힘이 됐다는 보도를 염두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놀라운 기록들을 현실로 만들어 주실 때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헤어릴 수 없이 큰 위안과 희망을 얻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덧붙였다.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보듬어 드리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저의 몫이자 제가 해드리고 싶은 것"이라는 강다니엘. 배신이라는 입장과 여전히 강다니엘을 지지한다는 입장으로 나뉜 가운데 강다니엘의 이 같은 진심이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붙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강다니엘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다니엘입니다.

우선 오늘 오전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을 텐데 너무 늦게 찾아온 건 아닌가 더 걱정이 되네요. 미리 말할 수 없었던 것도, 여러분과 저의 이야기들로만 가득해도 넘쳐날 이 공간에 이런 이야기들을 남기는 것도 많이 미안해요.

제가 지금의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가끔씩은 정말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저를 붙잡아 주셨던 건 다른 무엇도 아닌 팬 여러분입니다. 이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어요.

저를 볼 수 없었던 기약 없는 긴 시간의 고통과 악의적인 의도가 가득한 추측성 이야기들로 힘들었을 때에도 오로지 저만 바라보시며 저를 위해 많이 참고 답답했던 마음도 숨기면서 제 사진들로 가득 찬 카페 이벤트나 지하철 역에 걸어주신 큰 응원의 메시지로 제가 일어설 수 있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카페나 지하철역을 찾아가서 여러분들의 사랑을 눈으로 담을 때나 이번 앨범을 준비하고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놀라운 기록들을 현실로 만들어 주실 때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헤어릴 수 없이 큰 위안과 희망을 얻었어요.

그런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보듬어 드리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저의 몫이자 제가 해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 몫을 해내기 위해서는 언제나 가장 중요하게 여겨 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가수 강다니엘이 되겠습니다.

팬분들께 충분히 많이 받았고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것보다 더 많이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강다니엘이 될게요. 정말 정말로 저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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