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다니엘, 지효와 열애 인정→첫 심경고백 "팬들에 많이 미안해, 앞으로 사랑 돌려드릴 것" [전문]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8-06 11:3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가수 강다니엘(23)이 트와이스의 지효(22)와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직접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5일 밤 팬카페에 글을 올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1월, 워너원 활동을 마친 뒤 전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관련 분쟁으로 6개월간의 공백을 가졌다. 이후 강다니엘은 1인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후 지난달 25일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를 내며 본격 솔로활동을 시작했다. 초동(발매 첫주) 판매량만 46만장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대해 강다니엘은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끔씩은 정말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저를 붙잡아 주셨던 건 팬 여러분"이라며 "여러분들의 사랑을 눈으로 담을 때나 이번 앨범을 준비하고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놀라운 기록들을 현실로 만들어 줄 때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헤아릴 수 없이 큰 위안과 희망을 얻었다"고 팬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강다니엘은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보듬어 드리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저의 몫이자 제가 해드리고 싶은 것이다. 그 몫을 해내기 위해서는 언제나 가장 중요하게 여겨 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가수 강다니엘이 되겠다"고 팬들에게 포부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디스패치'는 강다니엘과 지효의 한남동 데이트를 포착해 보도하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양측은 약 3시간 만에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사이"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강다니엘과 지효는 가수 임슬옹의 주선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다니엘은 솔로 앨범 준비, 지효는 트와이스의 월드투어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팬들은 솔로가수로 발을 내딛은 지 겨우 2주밖에 안 된 강다니엘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열애가 죄는 아니지만 시기가 좋지 않았다.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시점에 열애로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 특히 초동 집계가 끝난 후 열애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을 기만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물론 지지하는 팬들도 많다. 둘의 교제 소식에 강다니엘 갤러리는 "최근 어려운 시기(전속계약 분쟁)를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옆에서 어깨를 빌려줄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지효)가 존재했기 때문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강다니엘의 열애 소식은 결과적으로 그의 팬덤의 결속력을 약화시켰다. 그동안 강다니엘 팬덤은 막강한 소비력을 자랑하며 강다니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었다. 덕분에 강다니엘은 솔로 가수 초동 판매 기록 1위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이번 열애 소식이 알려지며 팬덤에도 균열이 생겼다. 강다니엘은 전 소속사와의 분쟁이 지속되며 방송 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팬들의 이탈은 강다니엘의 향후 활동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강다니엘은 해외 팬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6일 싱가포르와 18일 홍콩에 이어 9월 7일, 13일에는 방콕과 대만에서 팬미팅을 진행한다. 강다니엘이 등 돌린 일부 팬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다니엘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다니엘입니다.

우선 오늘 오전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을 텐데 너무 늦게 찾아온 건 아닌가 더 걱정이 되네요.

미리 말할 수 없었던 것도, 여러분과 저의 이야기들로만 가득해도 넘쳐날 이 공간에 이런 이야기들을 남기는 것도 많이 미안해요.

제가 지금의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가끔씩은 정말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저를 붙잡아 주셨던 건 다른 무엇도 아닌 팬 여러분입니다.

이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었어요.

저를 볼 수 없었던 기약 없는 긴 시간의 고통과 악의적인 의도가 가득한 추측성 이야기들로 힘들었을 때에도 오로지 저만 바라보시며 저를 위해 많이 참고 답답했던 마음도 숨기면서 제 사진들로 가득 찬 카페 이벤트나 지하철 역에 걸어주신 큰 응원의 메시지로 제가 일어설 수 있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카페나 지하철역을 찾아가서 여러분들의 사랑을 눈으로 담을 때나 이번 앨범을 준비하고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놀라운 기록들을 현실로 만들어 주실 때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헤아릴 수 없이 큰 위안과 희망을 얻었어요.

그런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보듬어 드리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저의 몫이자 제가 해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 몫을 해내기 위해서는 언제나 가장 중요하게 여겨 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가수 강다니엘이 되겠습니다.

팬분들께 충분히 많이 받았고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것보다 더 많이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강다니엘이 될게요.

정말 정말로 저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sjr@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