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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대왕조개 무단 취식 논란'에 휩싸였던 '정글의법칙'이 새 시즌을 알렸다.
SBS 관계자는 "'정글의법칙'은 매시즌 운동선수나 출신 관계자들이 함께 해왔다. 딱히 다만 허재와 김병현의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대왕조개 논란'이 있었지만)저희로선 결방이나 폐지 예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글의 법칙'은 이른바 '대왕조개 논란'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대왕조개 논란'은 지난 6월 29일 '정글의법칙' 로스트아일랜드 후반부 편에서 배우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채취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태국에서 대왕조개가 멸종위기종이자 보호종이었기 때문. 태국법상 최대 2만 바트(약 76만원)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내릴 수 있다.
대왕조개로 논란이 불거진 '로스트 아일랜드' 편은 지난 7월 13일 종영했다. 이후 SBS 측은 '미얀마'편 본방송에 앞서 사과문을 고지했다. SBS측은 "'정글의법칙' 대왕조개 논란에 대해 예능본부장, 해당 CP, PD에 각각 경고와 근신, 감봉을 조치했다. 특히 담당 PD는 '정글의법칙' 연출에서 배제할 것"이라는 징계안을 내놓았다. 또 해당 특집의 전회차 방송분 다시보기 중단, 시청자 사과문 방송, 차후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등을 약속했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이미 '정글의 법칙'은 수차례 조작 논란에 휩싸여왔고 신뢰도가 추락했다. '정글의 법칙'을 폐지하라는 여론도 빗발쳤다. 그러나 '정글의 법칙'은 결방과 폐지가 아닌 새로운 시즌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글의 법칙'이 SBS 장수 예능이라는 타이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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