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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 이준혁, 권한 대행으로 지지율 상승→지진희, 의식 되찾았다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8-05 22: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지정생존자' 이준혁이 지진희의 권한 대행이 됐다. 이준혁은 카리스마 있는 연설로 다시 한 번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테러 후 박무진(지진희 분)의 공백으로 오영석(이준혁 분)이 권한을 대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영석과 박무진은 동시에 쓰러졌고, 한나경(강한나 분)은 체포됐다. 박무진의 몸에선 관통상 한 발이 나왔지만 총성은 두 번이었다. 박무진은 혈관파열로 약 10시간의 긴 수술이 필요했다. 청와대 사람들은 박무진이 수술 받을 동안 생길 긴 안보 공백을 걱정했다. 차영진(손석구 분)은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잠시 권한을 넘길 것을 제안했고, 박무진은 승계 서열이 가장 높은 기획재정부 장관에 권한을 넘길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 장관도 총상으로 실려간 상황.

오영석은 "날 권한대행 자리에 앉히려고 이런 일을 저질렀냐"며 분노했지만 수행비서는 "반대 못하셨을 거다. 우린 목표가 같은 사람이지 않냐"며 태연하게 말했다. 다음으로 승계 서열이 높은 사람은 국방부장관인 오영석이었다. 박무진은 수술에 앞서 윤찬경(배종옥 분)에 면담을 신청, 오영석을 견제해달라 부탁했다.


박무진이 수술에 들어감과 동시에 오영석은 대행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영석은 차분하면서도 단호하게 회의를 진행했다.특히 오영석은 컨트롤 타워의 지휘자가 되겠다고 선언했고, 금융 시장 문제로 윤찬경과 마찰을 빚었다. 한나경은 테러를 알고 있음에도 막지 않았다는 의심을 샀다. 한나경은 묵비권을 유지했고, 박무진의 요청으로 안세영(이도엽 분)이 왔다. 안세영은 범인의 사진을 보여줬지만 한나경은 아무 말이 없었다. 안세영은 한나경에 몰래 '김준오 요원 만났다'는 쪽지를 보여줬고, 한나경은 발끈했다. 이어 안세영은 "태익에 대해 알려줄 거다"는 한나경의 말에 서 요원을 찾아갔다. 태익은 명희준 회장이 남긴 다잉 메시지였다.저격범은 교통사고로 위장해 한나경을 위협하고 오영석에 대한 증거물을 가져갔다.

오영석은 저격범을 사살하라 명령했다. 참다 못한 정수정은 "박무진 권한대행이라면 생포 명령을 내렸을 거다. 암살의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선 생포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했을 것이다"라며 명희준을 언급했다. 그러나 오영석은 "그래서 지금 명희준 어떻게 됐냐"며 "테러 후 박무진이 여기서 대체 뭐했냐. 제 결정은 변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차영진 역시 재고해달라 했지만 오영석은 "위기 상황엔 선장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내가 이 선장이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저격범은 사살됐다.


박무진의 수술은 생갭다 길었다. 혈압은 떨어지고 파열 부위는 한 군데 더 있었다. 심지어 출혈이 멈추지 않아 과다출혈의 위험도 있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뇌손상도 우려되는 상황. 청와대 직원들은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부랴부랴 움직였다.

정수정(최윤영 분)은 차영진의 태연한 태도에 화를 내며 "지지율만 높으면 상관 없냐. 이 테러의 가장 큰 수혜자는 차 실장"이라고 지적했다. 차영진은 "나는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호소했지만 정수정은 혼란스러워했다.


오영석은 "VIP에 전해라. 원하는 대로 박 대행 암살 작전은 미궁 속에 남게 됐고 국정은 빠르게 정상화 될 거다"며 "사람들은 박무진이 아닌 날 차기 대통령으로 생각할 거다"라고 전했지만 오히려 "선을 넘는 사람들은 VIP께서는 언짢아 하신다"는 경고를 받았다.

김남욱(이무생 분)의 브리핑 도중 오영석이 들어왔다. 저격범의 행방에 묻는 질문에 대신 답하겠다는 오영석은 "사살했다"며 "테러범에 경고한다. 더 이상 이 땅에서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우린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연설했다. 오영석의 단호한 연설은 그를 다시 한 번 '국민 영웅'으로 떠오르게 했다. 그리고 박무진은 의식을 되찾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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