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이슈] "호감갖고 만나는중"…강다니엘♥트와이스 지효, '톱아이돌 열애' 전말(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8-05 15:17 | 최종수정 2019-08-05 15:3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톱 아이돌 커플이 탄생했다.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과 트와이스 리더 지효가 그 주인공이다.

지효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5일 "두 사람이 호감을 갖고 만나는 중"이라며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열애 소식이 전해진 지 3시간여 만에 열애 사실을 시인한 것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효와 강다니엘은 올초 아이돌 선배 A씨의 소개로 연을 맺었다. A씨는 오래 전부터 강다니엘과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다. 같은 팀 멤버의 영향으로 지효와도 친분이 있었다. 그런 가운데 강다니엘이 A씨에게 지효를 소개해 줄 것을 부탁했고, A씨의 주선으로 자연스럽게 자리가 만들어졌다. 그 뒤로는 일사천리였다. 젊은 선남선녀는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꼈고 올초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강다니엘은 한 살 어리지만 성숙한 지효의 마음씨, 그리고 '작고 귀엽고 섹시한' 외모에 호감을 느꼈다. 지효는 강다니엘의 자상한 매력에 마음을 열었다. 특히 강다니엘이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지효가 버팀목이 되어주며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두 사람 모두 국내 톱클래스 아이돌 멤버인 탓에 공개 데이트를 즐기긴 어려웠다. 대신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UN빌리지 내에 있는 강다니엘의 집이 사랑의 둥지가 됐다.


국내 톱 아이돌 커플 탄생에 팬들도 응원을 보냈다. 대부분의 팬들은 청춘의 사랑을 응원했다. 강다니엘 갤러리 팬들은 "갑작스러운 강다니엘의 열애설 소식에 많이 놀랐지만 그 또한 강다니엘의 선택이기에 묵묵히 응원해 주기로 마음을 모았다. 일부 팬들은 아직 혼란스러워 하고 있지만 언젠가 강다니엘의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 믿는다. 강다니엘이 최근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옆에서 어깨를 빌려줄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가 존재했기 때문은 아니었나 생각한다. 강다니엘이 어려운 사랑의 결실을 맺은 만큼 지금의 마음 변치 말고 오래도록 그 사랑을 간직하길 바란다"는 지지성명까지 발표했다.

다만 씁쓸한 반응도 있다. 지효의 경우 데뷔 4주년을 맞은 베테랑이자, 국내외에서 최정상 K-POP 걸그룹 멤버로 입지를 다져놓은 상태다. 그만큼 오랜 기간 '가수' 본업에 충실했던 만큼 팬들도 뒤늦게 찾은 사랑을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또 다르다. 강다니엘이 워너원으로 활동하긴 했지만, 정식데뷔는 이제 갓 2주차를 맞은 신인이다. 워너원이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신드롬을 불러오긴 했지만, '솔로 가수' 강다니엘의 행보는 이제 막 시작됐다.

더욱이 강다니엘은 '팬 덕'을 유난히 많이 본 케이스다. 익히 알고 있듯 강다니엘은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으로 6개월 여에 달하는 암흑기를 보냈다. 그 시기를 함께 아파하고 힘들어하며 버틴 건 팬들이었다. 그래서 팬들은 유독 강다니엘에게 강한 애착을 가졌고, 그의 솔로 데뷔에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강다니엘의 첫 솔로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가 초동 46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솔로 아티스트 초동 판매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것만 봐도 팬덤의 결속력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데뷔 2주차에 열애 소식을 전한다는데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열애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 가수의 '음악'이 아닌 '열애'로 주목받게 됐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내비치는 것이다. 좀더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진 뒤, 아니면 최소한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이 끝난 뒤 열애를 공개해도 되지 않았냐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1997년생인 지효는 2015년 트와이스로 데뷔, '우아하게' '치어업' 'T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 최고의 걸그룹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투어 등 해외 일정을 소화했다.

1996년생인 강다니엘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으로 데뷔, 7월 솔로앨범 '컬러 온 미'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