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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vs이준혁, 장관 임명식서 '눈빛 신경전'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7-30 17:3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이준혁은 결국 국방부장관에 임명되는 것일까.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장관 임명식 스틸컷에서, 지진희와 이준혁, 두 남자가 주고받는 눈빛엔 누구도 물러서지 않을 것 같은 팽팽한 신경전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DK E&M)에서 오영석(이준혁)이 국회의사당 테러에서 생존한 것은 기적이 아닌 계획이었단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그는 테러 공모의 핵심 인물로서,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 역시 드러났다. 박무진(지진희)은 그를 향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고, 철저한 인사 검증을 위해 국방부장관 임명을 미룬 상황이었다.

공개된 스틸컷엔 손을 맞잡은 박무진과 오영석이 담겼고, 그 뒤엔 '장관 임명식'이라 쓰인 플랜카드가 선명히 보인다. 하지만 전과는 달리 오영석을 바라보는 박무진의 날선 눈빛이 심상치 않다. 지난 29일 방영된 9회 방송에서, "박무진, 어떤 표정을 할까요. 자신이 국회의사당 테러 계획의 일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던 오영석 역시 박무진을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영상에선 또다시 박무진의 위기가 예고됐다. "테러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어요"라는 전 합참의장 이관묵(최재성)의 경고를 입증하듯, 장관 임명식에서 박무진을 향한 저격수의 총구가 포착된 것. 박무진의 목숨을 노리는 자가 누구인지, 그의 운명은 어디로 향할 것인지, 무엇보다 오영석이 언급한 '계획'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린다.

제작진은 "테러의 그림자가 폭풍처럼 박무진을 덮칠 예정이다. 박무진을 겨눈 총구가 어디로 향하게 될지 본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방송에서 살아 돌아온 김준오(이하율) 요원이 밝힌 청와대 내부 공모자에 대한 실체 역시 조금씩 베일을 벗으며 또 다른 진실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60일, 지정생존자' 제10회, 오늘(30일) 화요일 밤 9시30분 tvN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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