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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라이온 킹'(존 파브로 감독)이 4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두 번째 국내 텐트폴 영화인 재난 탈출 액션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 외유내강 제작)와 미스터리 액션 영화 '사자'(김주환 감독, 키이스트 제작)가 동시 등판한다. 한동안 극장가에서는 디즈니 천하가 이어진 바, 두 편의 국내 신작이 흥행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개봉 2주차였던 24일, 첫 번째 국내 텐트폴 영화인 사극 영화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 영화사 두둥 제작)가 개봉하면서 '라이온 킹'은 흥행 2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그러나 '나랏말싸미'가 예상치 못한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고, '라이언 킹'은 하루 만에 흥행 1위를 탈환했다. 여기에 28일에는 두 달째 극장가를 지키고 있는 '알라딘'까지 '나랏말싸미'를 꺾고 흥행 2위로 등판, 역주행에 성공하며 7월 극장가까지 디즈니 왕국을 만들었다.
이렇듯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알라딘'과 '라이온 킹'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국내 여름 블록버스터인 '사자'와 '엑시트'가 등판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사자'는 한동안 디즈니 강세가 이어진 극장가에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이후 51일 만에 한국영화로서 전체 예매율 1위를 탈환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런 '사자'의 흥행세가 개봉 당일인 31일까지 이어진다면, '사자'는 '라이온 킹'을 꺾고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오를 수 있게 된다.
비단 '사자'뿐만이 아니다. 언론 시사회를 통해 호평을 얻으며 일찌감치 입소문 흥행을 예약한 '엑시트' 또한 사전 예매량 11만장을 돌파하며 메가 히트를 예고했다. '엑시트'의 사전 예매량 기록은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흥행 1위를 기록한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의 사전 예매량(4만장)을 2배 이상 뛰어 넘는 수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 또한 '엑시트'는 역대 재난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불리는 '부산행'(16, 연상호 감독)의 개봉 전날 예매량(11만장) 역시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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