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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S501 출신 김규종이 성의 없는 사과로 논란을 키웠다.
그는 "완두콩(김규종 팬애칭) 많이 놀라게 해서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 영화 촬영과 뮤지컬, 그리고 연극 준비하며 지내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뭐라고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이렇게 늦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미안하다. 많이 마음 아프게 한거 진심으로 사과한다. 항상 고맙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문 어디에도 팬들에 대한 배려나 반성은 없었다.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사진이 무신경했다는 건지, 이 시국에 일본 여행 인증샷을 올린 것이 잘못됐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진술도 없었다. 자신의 근황과 변명을 늘어놨을 뿐이다.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니 사과가 될 수가 없다. 여자친구와의 달달한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한 것은 '잘못'이라고 하기엔 모호하다. 사랑과 연애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사생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가 된 건 일본 여행 인증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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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김규종에게 필요한 건 '팬들 미안' 식의 안일한 사과가 아니라 전국민적 반일 정서를 파악하지 못한데 대한 반성과 공식 사과였다. 그러나 김규종은 이 부분을 인지하지 못한 분위기다.
실제로 김규종은 사과문 게재 바로 다음날인 27일 "깜짝 선물 감사합니다 꺅.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외계인은 누구일까요! 백마탄과 함께 찾아보아요! 더운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라며 행복감에 젖은 인증샷 여러 장을 게재했다.
너무나 성의 없는 사과에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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