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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유천이 개인 SNS를 개설,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박유천은 박유환과 반려견이 함께 찍힌 사진을 올렸다. 또 박유천이 '유천삼촌'이라고 적힌 그림을 게재하자 박유환도 '유환삼촌'이라고 적힌 그림을 업로드 하는 등 형제의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박유천과 박유환 형제는 박유천이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되고 석방될 때까지 유난한 형제애를 보여줬다. 박유천이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 눈물로 결백을 주장한 이후 박유환은 꾸준히 형을 응원했다.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에 대한 양성반응이 검출돼 구속기소된 이후에도 개인 방송을 통해 "형을 믿는다", "밥도 먹지 못하고 잠도 못 자고 있다"는 등 꾸준히 근황을 알렸다.
박유천의 밝은 근황에 팬들은 반가움을 드러냈지만 대부분의 대중은 불쾌함을 표했다. 마약 투약 및 구매 혐의로 구속됐던 박유천이 풀려나자마자 지나치게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기 불편하다는 것이다.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함께 지난 2~3월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중 일부를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박유천은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한차례 추가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박유천은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며 눈물로 자유를 갈구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2일 박유천에 대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과 마약치료, 추징금 140만원을 선고했다.
이와 별개로 박유천은 성폭행 피해 여성 A씨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강제조정을 받았다. A씨는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허위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혐의를 벗은 A씨는 지난해 12월 박유천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법원조정센터 9조정부는 15일 손해배상 소송 조정기일에서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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