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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1000만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안방극장에 도전한다. 다음달 9일 첫 방송하는 JTBC '멜로가 체질'은 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면도 화제지만 연출을 맡은 이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후속작으로 택한 작품은 영화가 아닌 드라마 '멜로가 체질'이다. 'OO이 체질'이라는 제목은 2016년 발표했던 '긍정이 체질'부터 쓰기 시작한 제목 스타일이다. '긍정이 체질'은 제일기획이 기획하고 네이버TV에서 방송한 웹드라마다. 당시 1020세대를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있다.
이 세계관이 발전돼 '멜로가 체질'이라는 정식 드라마가 탄생하게 됐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안재홍은 무기력한 스타 드라마PD 손범수 역을 맡았다. 또 애어른 마케팅팀 신입사원 추재훈은 공명이 연기한다. 배우들의 면면을 보면 캐스팅에 연기력을 얼마나 중요시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물론 '암초'도 있었다. 극중 전여빈의 남동생 이효봉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을 마친 오승윤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되며 드라마에서 하차했기 때문이다. 오승윤은 1회부터 14회까지 대부분 단체신에 등장했기 때문에 배우가 교체되면서 많은 배우들이 재촬영을 해야했다. 결국 이달 26일이던 첫 방송이 다음달 9일로 미뤄졌다.
흔히 이 감독의 작품은 '말맛이 있다'는 말을 한다. 젊은 감각의 웃음 터지면서도 사회성 깃든 촌철살인 대사들이 이 감독 작품의 트레이드마크다. '멜로가 체질'에서는 이같은 말맛 대사들이 시청자들을 웃음짓게할 전망이다. 실패를 모르는 이 감독이 새로운 장르인 드라마에 도전해서도 성공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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