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임윤아 "'캠핑클럽' 핑클 보며 소녀시대 생각多, 멤버들과 저렇게 여행가자 이야기 해"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임윤아가 소녀시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 외유내강 제작). 극중 퍽퍽한 현실을 견디고 있는 회사원 의주 역의 임윤아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되는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가수 데뷔 후 최고의 걸그룹 소녀시대 활동을 병행하면서 KBS '너는 내 운명', MBC '신데렐라맨', KBS '사랑비', tvN 'THE K2', MBC '왕은 사랑한다' 등 드라마에서 주연 자리를 꿰차며 대표 연기돌로 사랑받고 있는 임윤아. 특히 지난 2017년 개봉해 781만명을 동원한 '공조'(김성훈 감독)을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에 데뷔, 천연덕스럽고 유쾌한 캐릭터로 배우 임윤아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보여준 바 있다.

'공조' 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임윤아의 두 번째 영화이자 첫 번째 스크린 주연작인 '엑시트'는 '영화배우 임윤아'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하는 작품이다. 극중 윤아가 연기하는 의주는 연회장 행사를 불철주야 도맡아 하는 평범한 연회장 대관 업체 소속의 회사원. 어느날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 참석한 대학 클라이밍 동아리 선배 용남과 재회하게 된 그는 갑자기 예기치 않은 유독가스 재난에 휘말리게 돼 용남과 함께 필살의 탈출을 시도한다. 윤아는 의주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코미디 연기는 물론, 실감나는 액션, 조정석과의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다.

이날 윤아는 얼마전에도 소녀시대 멤버들과 다같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며 여전한 친분을 드러냈다. 그는 "요새는 각자 개인 활동이 많다보니까 서로 응원은 많이 해준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다시 만나니까 정말 좋더라. 오랜만에 봤는데도 정말 편하고 정말 좋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핑클 완전체가 출연 중인 '캠핑클럽'을 보면서 멤버들을 떠올린다는 임윤아. 그는 "핑클 선배님들의 '캠핑클럽'을 보면서 소녀시대 단톡방에 후기를 많이 남겼다. 저도 '효리네 민박집'의 알바생이었기 때문에 봐달라고 제가 어필하기도 했다. 그리고 보니까 우리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 우리도 나중에 저렇게 여행을 가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는 캠핑카는 아니고 버스를 타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시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이다.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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