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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악플의 밤' 코요태 신지-오마이걸 승희가 악플도 기죽게 만드는 당당한 멘탈과 아이돌 선후배의 유쾌 통쾌한 악플 대응법으로 안방극장에 속 시원한 사이다 샤워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데뷔 5년차' 승희는 외모 비하에 맞선 똑 부러진 자태로 눈길을 끌었다. 승희는 자신의 덧니를 지적하는 악플에 "덧니는 저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외모는 개인의 취향이다. '내가 깔 게 진짜 없나 보다. 얼굴을 까네'라고 생각한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아무나 아이돌 한다'는 악플에 "너무 얼굴에 관한 글을 많이 봐서 와닿지 않는다. 아무나 아이돌한다고 하셨는데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 "얼굴 보고 초등학생이라고 말씀하신 거라면 인정하지만 내면은 가늠할 수 없다"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더불어 설리는 산부인과에 얽힌 에피소드로 눈길을 끌었다.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임신했다는 소문이 발생한 것은 물론 병원 직원의 정보 유출 등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지 않은 병원으로 인해 기본 권리도 보호받지 못했던 설리의 삶이 시청자들의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후 '악플러에게 고함'이 이어진 가운데 신지는 "이제 나 좀 놔줘라. 이 기생충아"라며 기생충 악플에 기생충으로 맞대응하는 쿨한 대처로, 승희는 "진정 빻은 인성 톱이다. 노답-육갑-쯧쯧. 꽉 막힌 하수구 같음"이라고 저격해 시선을 끌었다. 악플에 굴하지 않는 쿨한 대처와 악플로 받은 상처를 락플로 치유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묵은 체증도 가라앉히게 하는 사이다를 안겼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에는 "신지 예쁘고 마음에 든다~ 늘 건강한 마음으로 활동 잘 하세요", "오마이걸 승희는 봐도 봐도 감탄! 사랑스럽다~ 맨탈 甲 가늠할 수 없는 내면 짱", "댓글 그런 거 신경 쓰지 마라", "지금 설리 멘탈 멋있다", "승희 매력 철철~ 노래도 잘하고 너무너무 귀엽고 예쁘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JTBC2 '악플의 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JTBC2를 통해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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