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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뽕 따러 가세' 송가인이 첫 단독 리얼리티에서 시작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이번엔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송가인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바로 '뽕 따러 가세'를 통해서다. 전국 각지로부터 사연을 받아 송가인이 직접 찾아간다. 직접 버스타고, 기차타고, 걸어서까지 간다. 어떤 곡이든 불러주는 노래 이벤트까지 선사한다.
이러한 '대박' 기회에 어마어마한 양의 사연들이 몰려들었다. 3일만에 3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남극에서 대원들이 보낸 사연도 있었다. 송가인은 "이제야 제 인기를 실감한다"며 감동을 받았다. 이에 보답하듯 송가인은 이른 아침 잠긴 목에도 불구하고 신청곡 '당돌한 여자'를 구성지게 열창했다.
먼저 송가인은 첫 번째 사연자인 버스 운전기사 김호진 씨를 만나러 갔다. 이 신청자는 "송가인의 통통한 볼과 애교스러운 미소,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에 빠졌다"며 사연을 보냈던 바. 드디어 송가인을 만난 신청자는 송가인에게 "저의 이상형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좋다"며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송가인은 자신보다 2살 오빠인 신청자를 위해 가수 금잔디의 '오라버니'를 부르며 신청자의 어깨에 기댔다. 이에 신청자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송가인이 기댄 왼쪽 어깨를 안 씻겠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어 송가인은 고된 업무에 지친 다른 기사들에게도 신명나는 라이브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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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송가인은 두 번째 사연자인 남연희 씨를 만나기 위해 양동시장의 한 가게로 향했다. 시장에서도 송가인을 알아보며 인파가 급격히 몰려들었다. 떠밀려 걸어가던 송가인은 사연자 어머니 식당에 도착했다. 가게에도 팬들이 몰리자 송가인은 별도의 공간에서 추가 공연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청자는 경상도에 살고 있어 전라도에 계신 어머니와 자주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에 송가인은 사연자 어머니가 좋아하는 가수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을 열창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송가인은 추가 공연 약속을 지켰다. 시장 한복판에서 시민들의 신청곡을 받아 흥겨운 무대를 이어갔다. 가수 김영춘의 '홍도야 우지 마라'를 활기찬 에너지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해냈다. 이어 앙콜 요청이 빗발치자 송가인은 "환장하겠다"며 무반주로 진도 아리랑을 열창했다. 지칠 법도 했지만, 송가인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무대를 꾸몄다.
빼어난 가창력에 귀여운 비주얼, 여기에 따뜻한 배려심까지. 송가인이 인기 있는 이유를 절실히 확인할 수 있는 '뽕 따러 가세' 1회였다. 또한 송가인이 가는 곳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파가 몰리며 초절정 인기를 실감케 했다.
송가인과 붐의 찰떡 케미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미스트롯'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바. 송가인이 열창하는 동안 붐은 신나는 춤을 추며 일당백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스트롯' 우승의 왕관을 쓴 송가인은 첫 단독 리얼리티도 대박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된 1회 시청률은 6.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 지상파-종편 종합 동 시간대 1위 왕좌를 꿰찼다. 손 닿는 곳마다 탑을 찍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송가인이 팬들과 어떠한 이야기를 또 써 내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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