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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주지훈이 영화 '암수살인'으로 춘사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주지훈에게 수상의 영광을 안긴 영화 '암수살인'은 교도소에서 7개의 추가 살인을 털어놓은 살인범의 말을 믿고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의 집념을 그린 영화. 주지훈은 '암수살인'에서 극악 무도한 연쇄 살인범 강태오 역을 맡아 물오른 연기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감정 없는 살인마의 표정 뒤에 순박하리만큼 반짝이는 눈빛으로 속내를 알 수 없는 강태오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 380만 관객을 매료시켰다. 특히 주지훈은 소름 끼치는 광기 연기로 통제 불가능한 살인마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 깊고 단단한 연기력을 자랑했다.
더욱이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암수살인' 4편의 영화에서 각기 다른 장르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한 단계 성장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한 주지훈이기에 앞으로 어떤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을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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