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식당3' 강호동이 자신을 보고 병상에서 일어났다는 20년 팬의 응원에 눈물을 흘렸다.
다른 멤버들도 메뉴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규현은 한우 부챗살과 깻잎을 이용한 새로운 프리미엄 이수근 피자 '이수근 몇살? 부챗살'을 개발했다. 안재현과 피오는 기존 메뉴에 소시지를 곁들이기로 했고, 디저트부는 딸기 용볼로 만든 '딸기 빠라삐리 파르페'를 준비했다.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됐고, 신메뉴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도 좋았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달걀 파스타 면과 부챗살 피자는 손님들의 극찬을 받았다. '강돼파'도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고기를 남기는 손님이 등장했다. 이에 강호동은 직접 손님에게 가서 이유를 확인했고, 고기 비계가 많았다는 말에 안타까워했다. 속상해하는 강호동에게 안재현은 다음에는 불고기용 앞다릿살로 해볼 것을 제안했다.
|
주방으로 돌아온 강호동은 "갱년기 아닌데"라며 어머니 팬 앞에서 꾹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 같은 상황을 모르는 멤버들은 음식을 만들면서 오열하는 강호동의 모습을 보고 당황해 웃음을 유발했다.
강호동은 이후에도 어머니 팬에게 대접하고 싶다며 은지원에게 미리 말해 음식값을 계산을 대신했고, 밖까지 따라 나가 배웅해 훈훈함을 안겼다.
|
설거지 총 책임자 '설총' 이수근은 설거짓거리가 없는 시간에는 홀로 나가서 손님들과 함께했다. 그는 각 메뉴에 얽힌 스토리를 설명하고, 깨알 인터뷰를 하는 등 '강식당'의 분위기를 한껏 더 띄웠다.
그러나 홀 매니저 은지원은 "홀 돌아다닐 거면 옷이라도 똑바로 입고 다녀라. 해적도 아니고 멀리서 보면 바지 안 입은 사람 같다"며 칼같이 지적해 폭소케 했다.
또 은지원은 이수근이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설거지통을 확인한 후 "설거지가 200그릇이 들어있다"고 멤버들에게 소문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설총' 토낀 거 아니냐"며 찾았고, 뒤늦게 나타난 이수근은 "자리 비웠다고 너무한 거 아니냐"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본사에서는 마지막 영업을 앞두고 긴급회의를 소집, 멤버들에게 이제까지 메뉴 중 가장 하고 싶은 요리를 만들어 판매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멤버들은 각자 만들고 싶은 메뉴를 고민했고, 이수근은 "다들 입조심 해라"라고 경고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