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지난해 영화 '죄 많은 소녀'를 통해 "올해의 발견"이라는 평을 이끌어낸 배우 전여빈이 '멜로가 체질'을 통해 첫 드라마 주연에 도전한다.
전여빈은 "정통 다큐로 흥행 성공 신화를 세운 다큐멘터리 감독"이라고 은정의 '사회적 입지'를 소개했다. 하지만 개인적 영역의 해석은 다르다. "누군가의 친구이자 연인, 혹은 딸이고 누나다. 동시에 누구보다 부딪히며 방황중인 서른 살 여자 사람"이라는 것. 인물이 가진 배경과 고민을 들여다보고 캐릭터를 완성해나가고 있는 전여빈의 남다른 해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래서일까. "여성 영화인들의 인터뷰와 책을 찾아봤다"며, 여성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흔치 않은 캐릭터의 표정부터 말투, 분위기까지 꼼꼼하게 연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전여빈'이라는 배우가 '이은정'의 내면을 이해하고 헤아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 "물론 아직도 진행 중이다"라고 수줍게 전한 그녀가 선보일 이은정은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을지, 충무로의 샛별이 안방극장에서 반짝반짝 빛날 첫방송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sjr@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