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나랏말싸미' 측이 고(故) 전미선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나랏말싸미'를 제작한 영화사 두둥의 오승현 대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와 함께 했던 전미선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영화가 잘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고인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영화 개봉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유족과도 이야기를 나웠다. 하지만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화를 많은 분이 함께 보시고 좋은 영화, 최고의 배우로 기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어 개봉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일정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리의 진심이 왜곡될까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리라 생각한다. 영화 외적으로 궁금한 게 많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으면 좋겠다. 최근 저작권 소송에 휘말렸다. 영화가 개봉하면 금방 아시겠지만 우리는 순수 창작물임을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 출판사 쪽과 합의 없이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박해일, 고(故) 전미선 등이 가세했고 영화 제작자 출신 조철현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