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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연중' 강지환 집 내부 조명 "고급바서 술자리"…긴급체포→구속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7-13 10: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강지환이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여성 스태프들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에 대해 다뤘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준강간 혐의로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신 여성 스태프 A씨를 성추행하고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갇혀 있다'고 문자를 보내며 신고를 부탁, 이후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서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판단해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명숙 변호사는 긴급 체포 진행과 관련해 "범죄가 중대하고 증거가 명확하다고 볼 때 할 수 있는 제도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지환이 함께 자고 있던 B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소리를 지르자 멈췄다"고 진술했다. B씨 또한 이와 같은 진술을 한 으로 알려졌다.

'즉시 112 신고가 아닌 문자로 신고 요청'을 한 것에 대해 이명숙 변호사는 "두 스태프가 감금되어 있다고 이야기 한 건 본인이 집을 나가는데 위험 혹은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감금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정도로 위급하다는 강한 표현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해바라기 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확인과 관련한 검사를 진행, 결과는 다음 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강지환 측은 1차, 2차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 까지는 기억 나는데 이후에는 전혀 기억이 없다. 눈을 떠 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했다.


이날 제작진은 강지환의 자택을 찾아갔다. 집 앞에서 사건 당시 오전 술을 구매한 영수증을 발견한 '연중' 측은 "당일 드라마 촬영이 취소돼 낮부터 술 자리가 있었던 것 보인다"고 밝혔다.

한 이웃 주민은 "밤에 경찰차 올라가는 걸 봤다. 소리 없이 불만 켜고 가더라. 10시 반쯤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해 강지환은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집을 공개한 바 있다. 이때 제작진은 강지환 집 내부에 있는 고급 바를 집중 조명, "강지환과 스태프들은 이 고급 바에서 술 자리를 가졌다고 알려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12일 오후 강지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강지환은 영장 실질 심사를 마친 뒤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 등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겪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면서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강지환은 구속 상태에서 수사 및 재판을 받게 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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