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영화 최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국내에 이어 프랑스, 독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러시아, 홍콩, 마카오 등 해외 각국에서 속속 개봉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분위기를 반영해 조금씩 변형된 영화 포스터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는 '기생충'이 누적관객수 10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는가 하면 프랑스에서는 지난 6월 5일 개봉해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 베트남에서는 6월 21일 개봉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꿰찼을 뿐만 아니라 개봉 11일 만에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대만, 인도네시아, 러시아, 뉴질랜드에서도 좋은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작 중 흥행 1위 달성, 인도네시아와 뉴질랜드에서도 역대 개봉한 한국영화 흥행 1위 달성, 러시아에서도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이렇듯 각국에서 '기생충'의 흥행 소식이 들려오면서 현지 분위기에 맞춰 조금씩 변형된 '기생충'의 해외 포스터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및 독일, 스위스 포스터는 전원백수 기택(송강호)네 가족과 박사장(이선균)네 가족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에 '침입자를 찾아라(Find The Intruder)'라는 의미심장한 카피가 더해져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극중 박사장이 연교(조여정)에게 귓속말하는 스틸을 활용한 센스 넘치는 스포일러 방지 광고로 SNS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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