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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비디오스타' 임은경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임은경은 이날 과거 큰 화제가 된 'TTL 소녀' 광고 촬영 당시 힘들었던 점을 묻자 "토마토 맞는 게 너무 힘들었다. 너무 아팠다. 30명의 스태프들이 한꺼번에 던졌다. 근데 웃어야 하니까 힘들었다"고 답했다.
또 당시에 신비주의 콘셉트 때문에 신상을 숨겨야 했던 일화부터 티저 광고 나간 직후 계약금이 3천만 원에서 10배가 올랐던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임은경은 그동안 노력에 비해 아쉬웠던 결과물들에 대해서는 "그때는 정말 도망가고 싶었다. 근데 다른 사람 피해가 갈 거 같다는 생각이 강했다. 힘들지만 씩씩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힘든 내색을 잘 못 했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작품에 대해 "워낙 사람이 아닌 캐릭터를 많이 해서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역할 해보고 싶다. 작은 역할이라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 발짝씩 천천히 걸어간다는 마음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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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브루노는 보쳉이 등장하자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깜짝 재회를 위해 제작진이 브루노에게 보쳉의 출연 사실을 녹화 당일까지 숨겼던 것.
16년 만에 재회한 브루노와 보쳉은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특히 보쳉은 브루노의 한국 방문 소식에 바로 전날 밤 홍콩에서 급히 귀국했다고. 브루노는 "그때는 SNS나 인터넷 환경 등이 안 좋아서 연락처가 바뀌거나 잃어버리면 쉽게 못 찾아서 (그동안) 연락을 못 했다"며 반가워했다.
'1세대 외국인 방송인' 브루노와 보쳉은 1999년 KBS 2TV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에서 대한민국 전국 팔도를 무전 배낭여행을 하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지금의 외국인 방송인 전성시대를 이끈 원조 스타 격.
이날 브루노와 보쳉은 한국을 떠나있을 동안의 근황을 공개했다. 먼저 브루노는 "한국 떠난 후 독일에서 배우 활동을 했다. 이후 미국에서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한 영화 '이온플럭스'에서 작은 역할로 출연했다"며 "그 이후에는 드라마 '로스트', '크리미널 마인드' 등을 찍었다"고 말했다.
또 브루노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집에 초대받은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샤를리즈 테론 집에 있었는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초대했다. 집에서 게임 한다고 불러서 갔는데 20여 명이 있었다"며 "카메론 디아즈,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 등이 앉아있어서 너무 떨렸다. 같이 마피아 게임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보쳉은 "브루노와 연락은 안 됐지만, 소식은 듣고 있었다. 작품 전체는 못 봤지만 조금씩 봤었다"며 브루노의 활동을 지켜봐 왔던 사실을 밝혔다.
이날 브루노와 보쳉은 과거 촬영 일화를 공개했다. 브루노는 "무전 배낭여행인 줄 알고 시작했다. 근데 석 달째 고비가 왔다"며 "가장 힘들었던 촬영은 탄광 체험이었다. 너무 무섭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촬영 초반에는 인기가 있는 줄도 몰랐다. 촬영 때는 TV를 볼 시간이 없었다. 근데 나중에 촬영하러 갔는데 반갑게 맞아줘서 알게 됐다. 그때부터 고생을 덜 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쳉은 "그때 나는 소주랑 막걸리를 많이 마셔서 다 까먹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또 보쳉은 당시 브루노에게 여장을 모두 떠넘겼다고 고백하며 "브루노는 프로페셔널했고, 난 아기였다. 내가 형이지만 브루노가 형 같았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현재 펀드 회사 대표라는 보쳉은 최근에는 인터넷 관련 사업도 시작했다고. 또한 보쳉은 6살 된 딸이 있다며 가족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딸의 사진을 공개한 보쳉은 "나와 아내를 모두 닮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보쳉은 결혼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그는 "결혼은 생갭다 더 어려운 일"이라며 "보여주기식 결혼은 반대해서 일부러 결혼식을 안 했다. 난 결혼은 안 했지만, 아빠가 될 준비는 돼 있었다. 딸 위해서 결혼식을 안 하고 싶었다. 나중에 딸이 자라면 딸에게도 결혼에 대한 자유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출연진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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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동안 소극장 100회 공연을 목표로 콘서트를 해왔다는 그는 최근 화제가 된 '숲?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숲?훈'은 공연 중 생목 발성을 하는 김장훈을 부르는 다른 이름으로 '숲?훈 노래 모음 영상'은 최근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이에 대해 김장훈은 "노래 실수를 조롱처럼 올린 영상들인데 주변에서는 고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한다. 근데 난 이렇게라도 홍보해 주면 고마운 거 아니냐"며 "나도 영상 봤는데 천재들인 거 같다. 진짜 고마운 사람들"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영상을 올린 '안티팬'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난 진실로 노래했기 때문에 결국 내 팬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부탁하는데 팬이 되지 마라. 팬이 되면 영상 못 만드니까 계속 안티로 남아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티팬'들이 원하는(?) '숲 콘서트' 개최 예정을 밝히며 "사상 최초 안티 할인이 있다. 입장 줄도 따로 마련할 거다. 싫어할수록 할인이 늘어난다"고 설명해 폭소케 했다.
또 김장훈은 본인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앞으로 제멋대로 살지 않겠다. 조심히 행동하겠다. 세상이 말하는 이미지 관리를 하려고 한다. 무대에서만 자유롭겠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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