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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초호화요트, 수영장 사우나도 있더라"…'스트레이트' 정마담, 요트파티 '충격' 증언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7-09 08:49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YG 성접대 의혹의 핵심인물 정마담이 입을 열었다.

8이리 방송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정마담의 증언이 공개됐다.

정마담은 YG의 동남아 재력가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풀어줄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양현석이 참석한 동남아 재력가들과의 술자리에 나타난 유흥업소 여성들은 모두 정마담을 통해 동원됐지만, 그는 '정마담이 왜 여성들을 동원했는지 모른다'거나, 심지어 '정마담이 왜 술자리에 있었는지 모른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양현석 측의 반응에 대해, 정마담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취재진을 만난 그는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의 이른바 유럽 원정에 대해 '양현석의 요구로 여성들을 동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현석을 통해 이른바 '원정' 요구를 받았고, 그의 최측근이 여성들의 출장비 명목으로 현금다발을 들고 왔다는 것. 정마담은 또 동남아 재력가들과 양현석이 함께한 술자리에 대해서도 '술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이 나타났던 이유는 모두 양현석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정마담은 지난 2014년 10월 모나코 조 로우의 초호화 요트에 유흥업소 여성 등과 함께 갔던 것에 대해 "요트에 헬기가 있더라. 그 요트가 엄청 큰데 뒤편으로 가니 헬기가 있었다. 배에서 6박인지, 7박인지를 자고 그런 경험을 해볼 일이 없었다. 파티도 열고 밤에 배에서 술을 마셨다. 배에 수영장도 있고 사우나도 있고 아침에 가면 조식 메뉴도 있다. 눈 뜨면 바닷가 위에 떠 있고, 중간에 샤넬 백도 하나 사주더라"고 말했다.

정마담은 또 유흥업소 여성들의 사진이 오간 정황도 설명했다. 그는 "내가 정하고 '이런 애가 갈 건데 어떠냐. 괜찮냐'고 했다. 왜냐면 얼굴은 알아야 되니까 사진을 보내준 것이다. 내가 양현석 친구에게 보내주면 양현석 친구가 그쪽으로 '이렇게 생긴 애가 있다. 갈 것이다'고 보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마담은 "유럽갈 때 양현석 친구가 내게 돈을 전달해줬다. 조 로우 쪽에서 줬다더라. 어떻게 받아왔는진 모르겠다. 나는 돈만 받으면 되니 묻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정마담은 내사가 시작되고 경찰에 6차례 소환됐고 YG 인사들과 대질 신문을 하기도 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구체적 돈과 전달책이 나왔고, 참가 여성들의 진술이 확보된 2014년 10월 모나코 원정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공소시효가 석달 남은 상태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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