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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여름 극장가 연이은 할리우드 대작들이 등판하면서 한국영화가 설 자리를 잃었다. 6월부터 계속된 외화 강세가 7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알라딘' 이어 흥행 3위 역시 인기 외화 시리즈인 '토이 스토리4'(조시 쿨리 감독)가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토이 스토리4'는 개봉 18일째 누적 관객수 278만3863명을 동원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등판하면서 흥행세가 기울었지만 여전히 '알라딘'과 함께 흔들림 없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는 중.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특히 주말 극장 강세를 보인다.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제외하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모두 외화가 장악하고 있는 7월 초 극장가다. 여기에 연휴인 제헌절(17일) 개봉을 앞둔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 '라이온 킹'(존 파브로 감독)까지 가세한다면 그야말로 한국영화의 전멸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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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판 블록버스터들이 장악했던 여름 텐트폴 시장이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냉랭하다. 설 자리를 잃은 한국영화가 외화 천하 속에서 버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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