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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강성연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주 61-64회 방송에서 전인숙이 갑작스레 그만둔다는 소식에 좋으면서도 의심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혜미는 인숙의 동생일 이 어떻게 수습됐는지 추궁하였고 이내 인숙의 친딸에 대한 궁금증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이어, 미리와 커피를 마시던 혜미는 "새 아가 내가 팁 하나 줄게. 이 집안에서는 말이야, 살아간다는 말을 쓰지 않아. 살아남는 다고 말하지. 그런데, 여기는 다 잘난 사람들만 있어. 내가 좀 잘난 게 살아남는 이유가 될 순 없단 말이지. 남이 못나야, 삐딱해서 구렁텅이야 빠져야 내가 살아. 그러니 어떻게 해서든 상대방의 약점, 그러니까 패를 쥐고 있어야 해. 내가 이렇게 치졸하고 못돼지지 않으면, 내 식구들이 다 굶어 죽으니깐 말이야."라는 의미심장 한 말로 묘한 긴장감을 선사, 미리와 잘 지내보려고 하지만 은밀한 시월드를 예고하며 재미를 더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 매주 주말 저녁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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