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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MC 이경규와 강호동은 강원FC 소속 선수인 이광연을 만나기 위해 강원FC 훈련장을 찾았다. 선배 이운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이광연은 "팀 형들과 쉬는 시간이 생기면 안목 해변 카페에 온다. 주말에 가족 관광객이 많이 오는데 나도 빨리 커서 나중에 내 자식들과 같이 오고 싶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경규는 이광연을 향해 여자친구에 대해 물었고 이광연은 "방송에 나가면 팬분들이 안 좋아할 것 같다. 1년 좀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광연은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는 집주인 부부를 보며 "서로 싸우실 때도 존댓말을 쓰시냐? 평소에 여자친구와 존댓말을 사용하려고 하지만 막상 싸우면 '왜'라고 반말부터 나오게 된다. 내가 약간 쪼잔한 면이 있다. 여자친구에게 문자를 했을 때 10분 안에 답장이 안 오면 화부터 낸다. 최대 1시간 동안 답장이 없을 때가 있었다. 그럴 때는 동영상을 보는 등 아예 휴대전화를 안 보려고 노력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집주인은 "아직 어리지 않나? 아기라서 그렇다. 어릴 때는 다 그렇다"고 미소를 지었다.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이광연. 그는 여자친구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 데뷔전 당시 멀리 사는 여자친구가 응원을 와줬다는 것. 이광연은 "프로 데뷔전인데 4골을 먹혔다. 그런데 강원FC 동료들이 5골을 넣어 기적의 역전승으로 마무리가 됐다. '될 놈은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앞으로 골을 넣어준 선수에게 소고기를 사 줄 예정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떨림은 축구보다 여자친구를 만나는 순간이다. 축구는 할 수 있는 나이가 정해져 있지만 여자친구는 죽을 때까지 함께 할 수도 있다. 괜히 내가 방송에서 여자친구 이야기를 해서 여자친구가 먹지 않아도 될 욕을 먹을까봐 걱정이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여자친구에 이어 최근 청와대 만찬 행사를 다녀온 후일담 역시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광연은 "대통령께서 부모님처럼 편안하게 대해주셨고 나에게 '빛광연'이라고 불러주시기도 했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야기 할 때 우리가 밥을 못 먹고 경청하고 있었는데 그때 김정숙 영부인께서 눈치 보지 말고 먼저 먹으라고 배려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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