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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BTS, 백종원, 손흥민. '희망 게스트'에 대한 꿈이 높아질수록 'KBS 쿨FM'의 개편에도 힘이 실렸다.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는 지난달 10일부터 전파를 타는 중이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위로가 필요한 '토닥토닥 + 호오~' 코너에서 귀여운 목소리로 청취자를 사로잡고, 팝송의 가사를 영어로 직접 읽어주는 '허밍 말고 팝 한 곡' 코너로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내는 중이다. 또 심야 시간대에 주로 라디오를 듣는 취업준비생과 수험생을 위해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력을 살려 맞춤 조언을 해주고 있다.
'가요광장'의 DJ를 맡은 정은지는 "어릴 때부터 라디오를 많이 들으면서 자랐는데 제가 기억할 수 있는 역사적인 날이 될 거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은지는 "오늘 정말 설레는 게 어떤 거냐면, 어릴 때부터 라디오를 듣고 자랐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 라디오에 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생각하니 감회가 남다르더라. 오늘 끝나면 엄마한테 영상을 받아서 제 목소리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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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는 또 "여자 아이돌인데 라디오를 하는 이유는, 너무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게스트로 나왔을 때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고 했고, 선배님들도 '나중에 했으면 좋겠다'고 하실 때마다 조금씩 마음을 먹었다. 아무래도 주저한 것은 아이돌로서 해외 스케줄이 많아서 시간 조율이 어려울 거 같아서 그랬다. 조금씩 미뤄왔던 것도 있다. 그동안도 같이 하면 좋겠다고 해주신 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이 타이밍이 좋았던 거 같다. 이번엔 '해도 되지 않을까, 잘할 수 있을 거 같은데'라고 할 때 제의가 들어왔다. 감사한 타이밍이다. 제가 가진 에너지로 많은 분들께 좋은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밝히며 청취자들과의 호흡을 기대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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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는 특히 로고송의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했다. 가사에 '눈을 떠요 그대여 같이 들어요'라는 가사가 있다며 "지루한 타이밍이 될 수 있는 시간을 재미있는 시간을 바꿔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자리에 깜짝 참석한 양승동 KBS 사장은 "많은 기자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스포츠 뉴스와 연예가중계를 하고 있는데 '이거까지 할 수 있지' 싶었다. 이혜성 아나운서의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KBS의 멋진 아나운서다. 좋은 프로그램 진행해줄 거라고 기대하겠다. 그리고 '정은지의 가요광장'도 청취자들에게 '쿨' 에너지를 전달할 거라고 믿겠다"고 말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DJ들과 제작진이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꿈'에 가까웠다. 이혜성은 백종원을, 최은빈 PD는 손흥민 선수를 섭외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정은지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는 제가 부족한지라 어떤 분이 오셔도 잘 모셔드릴 의사가 있으니, '정은지의 가요광장' 많이 출연해주시면 좋겠다.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황초아 PD의 입을 빌려 BTS(방탄소년단)을 섭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은지의 가요광장'은 에이핑크 멤버들과 함께 이날 12시부터 첫 방송을 한다. 이혜성 아나운서의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는 지난달 10일부터 밤 12시에 방송되는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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