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김혜수가 배우로서의 지난 인생을 돌아봤다.
김혜수는 28일 경기도 부천시 상동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 23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매혹 김혜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혜수는 지난 배우 인생 33년에 대해 "배우로서 짧다면 짧지만, 짧다고 하기엔 엄청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최근 김혜수는 독립운동가, 조직폭력배 두목, 금융 엘리트 등 남녀간의 캐릭터적 차이를 뛰어넘은 배역들을 소화해왔다. 이에 대해 김혜수는 "사회적 요청이나 영화계 내부적인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우리나라에 실력 있고 좋은 배우들이 참 많은데, 운좋게 제게 그런 기회들이 주어졌다"고 회상했다.
김혜수는 "지금도 영화 내적인 캐릭터의 다양성이나 그 캐릭터의 비중 등을 두고 형평성 이야기가 많다"면서 "사실 오래전부터 그런 고민이 내부적으로 이뤄졌다. 그게 가시적으로 드러나기까지의 우여곡절이 많았을 뿐이다. 어려움이 많았다"고 미소지었다.
김혜수는 "그런 시도들이 좀더 가치있게 좀더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환경을 저 역시 꿈꾸고 있다"면서 "배우로서 영화인으로서, 그런 성별과 다양성을 넘어선 존재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배역이라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7일 개막한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7일 막을 내린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